Diplomacy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의 요르단 방문은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을 둘러싼 긴장을 지금 멈추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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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Jan.30,2023
Apr.12, 2023
지난 주 2시간 30분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요르단 수도 암만을 방문하여 압둘라 국왕을 만났는데 이번 만남은 거의 5년만에 이루어진 만남으로 요르단의 입장에서는 주요한 외교적 승리로 평가될 수 있다. 지난 10월 이스라엘 총선에서 네타냐후가 승리하고 극우주의자들과 연정을 구상하면서 요르단은 네타냐후 정부와 대결을 선언했다. 압둘라 국왕과 네타냐후 수상은 수년 동안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이슬람사원 침입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요르단 국왕이 노련한 이스라엘 총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압둘라 국왕에게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을 둘러싼 긴장 고조는 양국으로 하여금 벼랑끝 전술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위험을 높이게 되어 그 결과는 재앙적일 수 있다.
지난 주 2시간 30분간 네타냐후 이스라엘 수상은 요르단 수도 암만을 방문하여 압둘라 국왕을 만났는데 이번 만남은 거의 5년만에 이루어진 만남으로 요르단의 입장에서는 주요한 외교적 승리로 평가될 수 있다. 이번 방문은 네타냐후 수상에 대한 미국의 압박과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스라엘과 가자지구 서안을 방문한 지 며칠 뒤 이뤄졌다.
소식통에 따르면 윌리엄 번스 미 CIA 국장은 목요일 이스라엘이 제닌 난민 수용소를 습격하기 전에 이 지역에 있었는데, 번스 정보국 국장은 네타냐후-압둘라간 회담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네타냐후가 이스라엘 정보국장과 함께 암만에 도착하기 하루 전, 소식통은 여러 아랍 및 걸프 국가의 정보국 수장들도 암만에 있었다고 확인했다.
이스라엘 소식통에 따르면, 네타냐후 수상은 알아크사 회교사원에서 이 사원의 역사적, 법적 지위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되풀이했다. 이러한 약속은 네타냐후가 이끄는 새로 구성된 극우 정부와 요르단 사이에 긴장이 고조된 지 몇 주 후에 나온 것이다. 1월 초 새 이스라엘 정부가 출범한 지 하루 만에 이스라엘의 새 국가안보부 장관이자 초민족주의자인 이타마르 벤 그비르(Itamar Ben Gvir)는 알아크사 이슬람사원 단지를 짧게 둘러보았는데 그의 방문은 요르단, 아랍국가 그리고 국제 사회로 부터 비난을 불러일으켰다.
요르단은 지난 10월 네타냐후가 총선에서 승리하고 극우 정치인들과 연립정부를 구성하기 위한 협상을 시작한 이후 새 이스라엘 정부와의 대결에 대비해 왔다. 압둘라 국왕과 네타냐후 수상은 수년 동안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이슬람사원 침입에 대해 논쟁을 벌였는데, 요르단 국왕이 노련한 이스라엘 수상인 네타냐후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것은 비밀이 아니다.
네타냐후 정부가 취임하기 며칠 전 압둘라 국왕은 미국 CNN 방송에 “예루살렘에 있는 성지인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의 지위가 바뀔 경우 그로 인한 분쟁에 대비할 준비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압둘라 국왕은 “이스라엘이 점령한 동예루살렘에 있는 무슬림과 기독교 성지에 대한 그의 후견권에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며 나에게는 최후의 레드 라인이 있는데 “만약 사람들이 그 레드 라인을 밀쳐 넘고자 한다면 우리는 그러한 사태에 맞설 것이다” 라고 경고했다.
가장 위험한 긴장고조는 1월 17일 이스라엘 경찰이 텔아비브 주재 요르단 대사의 알아크사 이슬람사원 방문을 차단했을 때 발생했다. 그는 나중에 알 아크사 이슬람사원 방문이 허용되었지만 외교적 위기가 전방위적으로 변하기 전에는 허용되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위기 상황이 오해로 발생했다고 주장했지만, 요르단은 이 사건을 위험한 선례로 간주했다.
여기서 압둘라 국왕은 걸프 지역, 유럽, 미국에 있는 요르단 동맹국의 지원을 요청했다. 요르단은 가장 결정적인 다음 도발은 자신이 선제적으로 할 필요가 있다고 확신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때는 바로 미국이 개입하여 네타냐후 수상에게 요르단 수도 암만을 방문하고 현상 유지를 약속하도록 압력을 가한 때였다.
압둘라 국왕에게 있어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을 둘러싼 긴장고조는 양국으로 하여금 벼랑 끝 전술을 취하도록 압력을 가할 위험을 높이게 되어 그 결과는 재앙적일 수 있다. 국내에서 점증하는 경제적 어려움에 직면한 상황에서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을 둘러싼 위기는 압둘라 국왕으로 하여금 과감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요할 것이다. 압둘라 국왕의 "레드 라인"은 이스라엘과의 평화 조약을 중단하는 데까지 갈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은 정치적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것이다.
아브라함 협정(Abraham Accords)의 조인국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은 최근 위기 동안 굳건히 압둘라 국왕의 편에 섰다. 아랍에미리트연합은 2개 국가를 통한 해결책에 대한 지원과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에 대한 현상 유지라는 두 가지 기본 전제에서 요르단의 편에 섰다.
여러 분석가들은 회의 후 발표된 왕실 성명서에 요르단 왕실 후견인에 대한 언급이 없음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왕실 성명서는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의 역사적 지위를 관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어떤 이들은 그 지위가 19세기 후반으로 거슬러 올라가고 게다가 오스만 제국, 영국, 요르단, 그리고 나중에 이스라엘에 의해 준수된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의 법적 및 역사적 지위가 이스라엘에 의해 무시되는 것은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994년 요르단-이스라엘 평화 조약에서 "특별한 역할"로 언급된 요르단 왕실 후견인은 덜 정확하다. 또 다른 견해에 따르면, 요르단은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의 지위에 대한 책임은 요르단에만 국한되지 않고 국제적 약속임을 확인받기를 원한다. 극우민족주의자인 벤 그리브 국가안보장관이 암만 회담 다음 날 알아크사 이슬람사원 위반을 반복하겠다고 다짐했는데, 그는 이스라엘만이 예루살렘과 템플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적어도 지금은 네타냐후 수상이 요르단과의 추가 도발 사태를 피할 것이라고 믿어지고 있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의 이 지역 방문에 모든 시선이 쏠릴 것이다.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요르단의 후견과 알아크사 이슬람사원의 현상 유지에 대한 이해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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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ama Al-Sharif는 요르단 암만에서 활동하는 베테랑 언론인이자 평론가이다. 그는 싱크탱크, 국제 언론기관에 다양한 글을 기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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