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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선거는 주요 외부인들이 비판적인 표를 얻으면서 극우 정당의 인기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갑작스럽게 국민 선거를 실시하여 유럽 의회에서 마린 르펜의 성공을 약화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6월의 선거 일정은 특히 북반구에서 약간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다수의 표를 얻지 못해서 권력에 제한을 받게 될 것이지만, 재선되었다. 

그러나, 가장 악명 높은 극우 경쟁자인 마린 르펜이 유럽 의회 선거에서 결정적인 승리를 거둔 후에 프랑스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은 6월 30일에 갑작스럽게 선거를 소집하기로 결정하여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 마크롱은 국민 선거에서 르펜의 지도력에 대한 도전을 분쇄하면서, 2022년 대통령 재선 이후에 잃었던 인기를 회복할 수 있다는 것에 거대한 도박을 하고 있다. 분석가의 초기 반응은 마크롱이 엘리제 궁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것인데, 그 이유는 주로 중도 기반을 장악한 중도파 정당들이 전반적으로 승리하였고 좌파와 녹색당이 투표의 몫을 늘리는 데 실패했거나 잃었기 때문이다. 마크롱은 엘리제 궁에서 유권자들에게 한 연설에서 "저는 여러분들에게 선택권을 돌려주기로 결정했습니다"라고 말했다. 초기 선거 결과는 르펜이 이끄는 국민당(RN)이 국민 투표에서 31.5%를 얻었다. 

올라프 숄츠가 이끄는 지지기반이 약한 연합의 세 정당인 사회민주당, 녹색당, 진보 FDP당은 모두 보수 성향의 CDU-CSU 반대당에 이어 2위를 차지한 극우정당인 독일 대안당(AfD)에 추월당했다. 오스트리아, 키프로스, 그리스, 네덜란드에서 출구조사에 의하면 민족주의 정당과 극-보수 정당이 상당한 표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였다. 

이탈리아에서는 조르지아 멜로니 총리가 자신의 집권 연합에서 자신의 입장을 굳혔으며, 다른 유럽 지도자들과의 협상에서 그녀의 손을 들어 주었으며, 그녀의 강경파인 이탈리아의 형제당이 유럽 의회 선거에서 28퍼센트의 득표율을 차지했다. 

이제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의 5년 재임 캠페인으로 관심이 향할 것이다. 그녀는 많은 득표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현재 명백한 도전자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9일에 의회 선거에서 EU가 분명히 우파로 바뀐 것을 고려할 때, 그녀의 재선은 불편한 선택과 거래를 할 수 있는 그녀의 능력에 달려 있을 것이다. 비록 그녀의 중도우파인 유럽인민당이 720석에서 189석을 확보하여 선거에서 이겼지만, 폰데어라이엔의 동맹들이 악화되었으며, 강경파는 5분의 1에서 거의 4분의 1로 의석이 급등하였다. 그녀가 EU의 27명의 지도자들로부터 개인적인 지지를 구하고, 유럽 의회에서 그들의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줄 때, 6월 27일에 개최되는 EU 정상회담에서 그녀의 운명이 결정될 것이다.

멕시코

이번 달에 주목할 만한 또 다른 선거는 집권 좌파인 모레나당이 대통령 선거, 의회 선거, 주 선거에서 압승을 거둔 멕시코 선거였다. 6월 2일에 대통령 당선자인 클라우디아 쉰바움과 모레나의 승리는 놀라운 일은 아니지만, 그 규모가 컸다. 쉰바움은 성별, 연령대, 모든 주에서 중도 우파인 조치티 갈베즈보다 더 많은 표를 얻어, 그녀의 경쟁자보다 31 포인트의 격차가 났다. 수 십 년 동안 지속된 높은 빈곤, 엄청난 불평등, 그리고 저임금에 대해서 집권 모레나당은 최저 임금을 두 배 이상 올렸고, 사회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오랫동안 방치되어 온 멕시코의 극빈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멕시코의 보수 엘리트들은 일반 시민들의 삶과 감정에서 멀리 떨어진 게이트 공동체(gated communities; 외부인 출입 통제 마을)에서 그렇게 살고 있는 좌파의 압승을 이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이번 달에 실시 예정인 또 다른 주요 선거는 6월 28일에 실시될 이란 선거인데, 이란 선거는 놀라울 만한 일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란 당국은 최근에 이란 대통령인 에브라힘 라이시와 다른 고위 장관들의 목숨을 앗아간 헬리콥터 추락 사고 이후에 실시한 갑작스러운 대통령 선거에서 유명한 온건파들의 후보자 자격을 박탈하였다. 후보자는 5명의 강경파와 1명의 중간 개혁파로 좁혀졌다. 

영국은 리시 수낙 총리가 7월 4일에 조기선거 소집을 전격 결정한 데 이어, 이번 달에 선거 활동의 광풍이 불고 있다. 여론조사에 따르면 14년간 집권한 보수당 정권 이후에, 현재 22%의 우위를 점하고 있는 야당인 노동당으로 정권 교체가 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