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plomacy
솔로몬 제도의 새 지도자는 중국과 긴밀히 협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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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May.02,2024
Jun.1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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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아 마네레 전 외무부 장관이 의회 투표에서 야당 지도자 매튜 웨일을 누르고 솔로몬 제도의 차기 총리로 선출되었다.
그 결과, 마나세 소가바레 전 총리의 Ownership, Unity and Responsibility (OUR) 당이 혼재되었다. OUR 당은 지난 달 선거에서 50석 중에서 15석만을 얻었다. 그러나, 소가바레가 이번 주에 총리직을 거부했지만, 무소속 의원들을 얻은 후에 그의 당은 투표에서 여전히 우위를 점하고 있다.
그렇다면, 마네레는 어떤 지도자가 될 것인가? 자국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혹은 중국, 호주, 미국과의 관계에서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인가?
이 글의 저자들 중 한 명(Claudina)이 2014년 11월에 솔로몬 제도 총선에서 투표했다. 그 당시에,정치 캠페인은 소극적이었고 주로 특정 지역에 국한되어 있었다.
10년 후에, 우리는 캠페인이 진행되는 방식에 큰 변화가 있음을 주목하였다. 올해, 소셜 미디어에서 캠페인 행사의 라이브 스트리밍은 어디에서나 볼 수 있었고, 그것은 전에 없던 후보자들의 메시지를 증폭시켰고 선정적으로 만들었다. 부동층과 수많은 지지자들이 참여하는 열광적인 퍼레이드를 흔히 볼 수 있었다.
투표일까지 온갖 팡파르가 쏟아졌지만, 솔로몬 제도의 일반 주민들의 주된 관심사는 정치적 논쟁이 아니라, 국가의 심각한 서비스 상태였다. 의료 시스템이 황폐화되었고, 도로 상황과 인프라는 열악하였으며, 정전도 끊이지 않았다.
생활비 증가와 교육 및 취업의 기회 부족은 주민들의 일상생활을 더욱 어렵게 만들 뿐이었다.
예를 들면, 이사벨 지방의 한 유권자는, 조사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후보자가 어떤 정당에 소속되든지 상관없다고 말했다. 그의 주된 관심사는 하원의원이 선거구개발기금(CDF)을 통해 재정적 지원을 계속하는 것이었다. 이 기금은 주택용 철제 지붕 구입비, 학비, 운송용 선외기 엔진, 전기톱 및 기타 자재 수요에 필요한 비용을 지불한다.
많은 유권자들은 하원의원이 다수 연합에 가입하기를 원했다. 그래서 그들은 정부를 통해서 더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집권 연합에 의석이 없는 현직 하원의원 9명이 이번 주 하원의원 선거로 복귀한 이유다.
마네레는 자신이 이끄는 OUR당에서 15표, 솔로몬 제도 피플 퍼스트당(Solomon Islands People FirstParty)에서 3표, 카데레당(Kadere Paty)에서 1표, 무소속에서 9표, 웨일 캠프에서 전환한 하원의원 3표를 포함해서, 의원들로부터 31표를 얻었다.
소가바레와 그의 연합이 마네레를 후보로 선정한 것은 현명한 조치였다.
소가바레의 인기는 지난 20년 동안에 약화되었다. 그는 2007년과 2017년에 불신임 투표 이후 총리직을 떠나야만 했다. 그는 2021년에 또 한번의 불신임 투표에서 살아남았는데, 이로 인해 호니아라 거리에서 격렬한 시위가 일어났고 차이나타운이 파괴되었다.
비록 소가바레는 지난 달 선거에서 의석을 차지했지만, 그는 겨우 259표 차이로 이겼다. 그가 1997년에 처음으로 의회에 당선된 이래로 가장 근소한 차이로 당선되었다.
소가바레가 다시 총리가 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유권자들의 반발을 피하기 위해서, 그의 연합을 위해 합리적인 것은 다른 후보를 선택하는 것이었다.
55세의 마네레레는 이사벨 지방의 총독 데이비드 부나기 경(Sir David Vunagi)과 같은 마을(사마소두) 출신인데, 이것은 그 나라에서 가장 높은 관직에 있는 두 사람이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했다.
마네레레는 포용적인 지도자가 될 것이다. 그의 라이벌인 웨일과 그의 연합 구성원들이 인정했던 그의 초기 연설에 반영되었듯이, 그는 친근하고 겸손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소가바레가 논란에 휩싸인 주요 이유들 중 하나는 그의 정부가 2019년에 솔로몬 제도의 외교적 충성을 대만에서 중국으로 전환한 이후에 점점 더 안이해지는 중국과의 관계 때문이다.
그는 2022년에 호주에 경종을 울렸던 중국과의 비밀 양자 안보 협정을 체결하였다. 작년에는 법 집행 및 기타 안보 문제에 관해 중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하여 또 다른 협정을 했다.
이제 마네레레가 이끄는 솔로몬 제도는 중국과의 외교관계에 대해 평소와 다름없는 접근법으로 돌아가야 한다. 직업 외교관, 공무원, 야당 지도자 및 외무부 장관으로서의 그의 경험은, 그의 전임자를 유명하게 만들었던 불꽃 튀는 말 없이도, 중국의 복잡한 관계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게다가, 이제 외무부 장관 출신이 책임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2022년 안보협정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를 마침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그의 정부가 협상을 계속 유지할 것인지에 관한 ABC 방송의 질문에 대하여, 마네레는 "그렇다"고 말한 뒤에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그것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 중국과 솔로몬 제도가 논의해야 할 문제일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야당으로부터 압력을 받을 수 있다. 솔로몬 제도 통합당 (the Solomon Islands United Party; SIUP)의 정치적인 날개 지도자인 피터 케닐로레아 주니어(Peter Kenilorea junior)는 중국과의 안보협정을 파기하고 싶다는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명했다.
마네레는 또한 호주와 우호적이고 아마도 더 적극적인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 이번 주에 그는 총리 출마를 발표하면서, 솔로몬 제도의 오랜 외교 정책 기조인 "모든 사람에게는 친구이고 어느 누구에도 적이 아니다"을 계속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더 넓은 영역에서 볼 때, 솔로몬 제도 일반 주민들의 곤경에 대해 지도자들이 주민들의 바램과 달리 그들의 정책에 반드시 반영하지 않을 수 있다.
시골지역에 사는 솔로몬 제도 주민들에게 중국과의 안보협정과 미국, 호주, 뉴질랜드와 같은 전통적인 파트너들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보라. 아마 그들은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그냥 무시할 수 있다.
솔로몬 제도 주민들은 학비를 어떻게 내야 하는지, 가족들을 어떻게 먹여야 하는지, 강물이 범람했을 때 아이들을 어떻게 학교에 데려다 줘야 할지, 그리고 임신한 엄마를 가장 가까운 보건소에 데려갈 연료를 어떻게 공급해야 하는지 등 시급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것은 국제 강대국 간의 외교적 분쟁이 아니라, 사람들의 삶에 가장 중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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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공공외교와 태평양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박사과정생이다. 애들레이드 대학교에서 글로벌 미디어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피지 수바에 있는 남태평양 대학교(USP)에서 젠더 연구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학부 과정은 저널리즘, 언어 및 문학 분야였으며 남태평양 대학교에서 문학사(BA) 학위를 취득했다. 2022년 10월 박사 과정을 시작하기 전까지 15년 넘게 솔로몬 제도에서 일한 전문 저널리스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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