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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plomacy

인정을 넘어선 팔레스타인

독일 뮌헨 - 10월 28일: 2023년 10월 28일 뮌헨에서 열린 평화 시위 참가자 - 친팔레스타인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Gonzalo Peña Ascacíbar

First Published in: Jun.11,2024

Aug.05, 2024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한다는 발표는 중대한 조치에 해당하지만, 효과적인 통합을 위해서 다른 필요한 조치를 채택하는 것은 수반되지 않았다. 

 

유엔 147개 회원국들은 이미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고 있다. 슬로베니아의 최근 가입과 함께 노르웨이, 아일랜드, 스페인의 결정에 의하여 유엔 193개 회원국들 중 4분의 3이 이 약속을 지지하고 있다. 

 

이에 대해 특별한 의미를 넘어서, 완전히 인정받고, 영구적인 휴전, 이스라엘 점령 종식, 그리고 팔레스타인 국민의 학살에 대하여 긴급하게 조치하기 위해서 더 광범위한 규모의 다른 필요한 조치들이 수반될지는 미지수다.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초에 이스라엘의 군사공세가 시작된 이래로 가자지구에서 어린이 1만2천여명을 포함해 3만7천여명이 사망했다. 

 

이러한 조치들 중에는 이스라엘과의 외교·통상 관계 재고, 무기 금수 조치, 가자 지구에서 대량학살에 대한 국제사법재판소의 남아프리카공화국 소송 지원, 그리고 영토 내에서 평화·안보·보장의 과정을 효과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참여 등이 포함된다.

 

 

인정의 범위


2024년 5월 28일. 이날은 스페인이 팔레스타인의 국가를 공식적으로 인정한 것을 각료이사회가 승인한 날이었다. 이 날짜는 2022년 3월부터 스페인 주재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대표였던 후스니 압델 바헤드가 현재 스페인 주재 팔레스타인 국가 대사로 근무하기 위해서 임명된 날이기도 하다. 

 

"이스라엘이 미국, 독일 그리고 다른 국가들의 지원을 받아서 집단학살을 자행하고 있는 상황에서 스페인이 평화적 해결을 위해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면서, 형제애와 우정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있어서 정치적, 법적으로 상당한 중요성을 갖는 조치에 대해 매우 감사하다"고 와헤드 장관은 말하면서,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자국에서 자유롭게 살 권리를 인정하는 희망의 공간을 여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인정 뿐만 아니라, 그 효과성이 기반이 된 1967년의 경계선이 최근 몇 일 동안 논쟁이 되었다. 와헤드에 따르면, "단순히 상징적이었다면, 이스라엘은 그러한 히스테리에 반응하지 않았을 것이다. 왜냐하면 더 많은 국가들이 팔레스타인을 인정하는 것에 동참할 때, 점령국으로서의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대량학살에 연루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지지자들에 대해 압력을 주기 때문에, 상징을 넘어서 실질적인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인정 그 자체는 와헤드 대사의 목표라기보다는 지속되어야 하는 여정의 단계일 뿐이었다. 

 

팔레스타인 점령 반대 연대 네트워크의 회원인 아나 산체스는 이러한 조치의 이중적 성격이 필요하지만 불충분한 단계로 분류하면서, "팔레스타인 국민 전체의 민족자결권의 요구를 충족시키거나 보장하지도 않으며, 팔레스타인 개인의 일상 생활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다"고 평가하면서, 이스라엘에 의해 자행되고 있는 인종차별과 대량학살에 대하여 보다 단호한 조치를 요구하였다. 

 

2009년 9월에, 당시 스페인 총리였던 호세 루이스 로드리게스 사파테로가 유엔본부 연설에서 중동 평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써 팔레스타인의 인정을 요구했다. 이 약속은 15년이 지난 후에야 실현되었는데, 이에 대해 언론은 보고서의 다른 관련 이슈들과 더불어, 디에고 마르티네스 벨리오 현 외교·글로벌 담당 국무장관에게 문의하고자 했다. 외교부 커뮤니케이션팀의 답변은 일정상의 이유를 들어 인터뷰를 거부하였다. 

 

RESCOP의 산체스는 팔레스타인의 국가 인정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하여, 정부의 주장이 다른 EU 회원국들과 더 조율하기 위하여 인정에 대한 의도를 어떻게 강조했는지를 상기하면서, 이러한 과정을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 필요한 조건들을 제도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하였다. 

 

반면에, 국제 및 중동 전문 기자인 올가 로드리게스는 인정 단계의 긍정적인 방향에 관해서 산체스의 의견에 동의했으나, 지연된 것과 불충분한 점을 강조했다. 스페인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하겠다는 이러한 약속은 "정치적인 이유와 그렇게 하지 않은 것에 대한 대가가 없었기 때문에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로드리게스는 팔레스타인을 무시하는 추세가 어떻게 지속되었는지 뿐만 아니라, 미국이 처음에는 트럼프 정권하에서, 그리고 나중에는 바이든 정권하에서, 팔레스타인 문제가 존재하지 않는 것처럼 여러 아랍 국가들과 이스라엘 간의 관계를 공식화하기 위해서 어떻게 아브라함 협정을 밀어붙였는지를 역사적, 정치적 맥락에서 밝히고 있다. 실제로, 10월 7일에 하마스의 공격이 일어났을 때, 미국은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아랍 국가들의 서명에 이어,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 간의 이러한 협정 체결을 한동안 추진해 왔다고 그녀는 상기했다. 

 

그녀에 따르면, 근본적인 핵심은 오늘날 팔레스타인 국가로 지정된 영토가 1967년 이후에 이스라엘에 의해 불법적으로 점령되어 왔고, 이로 인해서 유엔 결의안들을 위반했기 때문에 팔레스타인 국민들에게 이용될 수 없다는 사실에 있다고 하였다. 그녀는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지난 20년 동안에, 팔레스타인 점령이 3배로 증가했고, 이스라엘과 우선적인 경제 및 무역 동맹을 유지해왔던, 이 지역을 지배하는 주요 강대국인 유럽과 미국의 묵인과 지원에 의해서 요르단강 서안과 동 예루살렘에서 식민지가 확대되었다"고 덧붙였다.

 

 

어떤 조치를 추가적으로 취할 수 있는가?

 

유엔총회의 1947년 분할계획은 그 당시에 팔레스타인 인구가 유대인 인구보다 숫자적으로 더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의 역사적 영토 54%를 이스라엘 국가에 할당하고, 나머지 46%를 팔레스타인 국가에 할당했다. 유대인 국가에 대한 시온주의적 개념은 유대인 대다수와 결부되어 있는데, 나크바라(Nakba)로 알려진 소수민족추방(ethnic cleansing)으로 이어졌고, 이로 인하여 75만 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집에서 쫓겨났다. 

 

이스라엘은 달렛 계획(Plan Dalet)을 통해, 그 구획에 할당되지 않은 새로운 영토를 점령하고 전시 시나리오를 이용하여 팔레스타인의 역사적인 영토 78%까지 합병했다. 따라서, 로드리게스가 언급한 바와 같이, 미래의 팔레스타인 국가 할당을 논의할 때, 우리는 팔레스타인의 역사적 영토 22%만을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검문소와 식민지로 가득 차 있으며, 이스라엘의 군사적 지배하에 있다. 

 

"중요한 것은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는 것입니다. 이 문제는 팔레스타인 국가의 인정과 소위 말하는 양 국가들의 해결책을 논의할 때도 종종 간과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가자 지구, 서안 지구, 동 예루살렘에서 모든 팔레스타인 영토로부터 군대 철수라는 출발점에 기반해야 합니다"고 와헤드가 말했다. 스페인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이스라엘의 철수와 점령 종식이 없다면, 팔레스타인 사람들에 대한 이스라엘의 인종차별정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많은 경우에, 국제 사회가 얼마나 오랫동안 이 문제를 복잡하게 만들 것인가에 있습니다." 

 

1967년 이후에 점령된 팔레스타인 영토의 인권 상황에 관하여 프란체스카 알바니즈 특별보고관은 최근에 '집단학살의 해부'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는데, 이 보고서에서 그녀는 이스라엘이 "집단 구성원들에게 심각한 신체적 또는 정신적 피해를 입히고, 전체 또는 부분적으로 신체적 파괴를 초래하기 위해 집단 생활 조건에 고의적으로 가해하고, 집단 내에서 출생을 막기 위한 조치를 부과함"으로써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인구에 대하여 집단학살의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녀와 다른 52명의 유엔 전문가들 및 보고관들은, 이스라엘이 라파의 난민촌을 충격적으로 공격한 이후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와 무기 금수 조치를 요구했다. 

 

산체즈(Sánchez)는 팔레스타인 점령 반대 연대 네트워크로부터 국가를 제거하려고 시도하는 국가와 관계를 유지하면서 국가를 인정하는 것은 이중적인 기준이라고 믿고 있다. "라파에서 가슴 아픈 이미지들을 본 직후에 존엄성과 희망이 인식되었으며, 이러한 인식과 더불어,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 그러한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과 외교적, 경제적, 상업적, 군사적, 학문적, 그리고 스포츠적 관계의 단절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매우 위선적입니다. 저는 이 정책이 매우 일관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센터 델라스(Centre Delàs)의 조사에 따르면, 호세 마누엘 알바레스 EU 외교 및 협력 장관은 지난 10월 7일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수출이 중단됐다고 밝혔으나, 2023년 11월과 12월에 100만 유로가 넘는 군사 장비가 스페인에서 이스라엘로 수출되었다. 

 

산체스는 스페인이 이스라엘에서 무기를 사거나 파는 것을 멈추지 않았고, 시오니스트 국가로 향하는 무기들의 수송 장소로 스페인 영토가 사용되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고 주장함으로써 위와 같은 사실을 재확인하였다. 그녀는 최근 몇 달 동안 로타 기지의 역할과 관련하여 더 많은 정보와 투명성을 요구했다. "군사적 금수조치에 대한 요구는 국제사회에 대한 역사적인 요구입니다. 이것은 단지 가자지구에서 현재 일어나고 있는 대량학살에 관한 것이 아니라, TV로 방영되고 있는 대량학살을 이스라엘이 저지를 수 있다면, 그들이 수십 년 동안 무장해 왔기 때문입니다"고 그녀가 설명했다. 

 

또한, 로드리게스는 민족국가, 유럽연합, 그리고 유엔 차원에서 정치적, 경제적 조치를 통해 이스라엘에게 실질적인 압력을 가하지 않으면 "최근 수십 년간 이스라엘의 역사가 보여주었듯이, 아무것도 변하지 않을 것이다"고 동의했다. 따라서, 그녀는 러시아에 적용되는 즉각적인 메커니즘과 비교하면서, 몇몇 국가들은 제외하고, 미국과 유럽의 보호를 받는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가 중단되거나 결렬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게다가, 그녀는 이스라엘이 "오랜 시간 동안 국제법을 위반하고, 불법적으로 점령하고, 인종차별정책 제도를 시행하고, 고문하고, 죽이고, 차별해 왔으며, 이것은 10월 7일에 시작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러한 제재와 무기 금수 조치가 어떻게 수년 동안 요청되어 왔는지를 강조했다. 따라서, 그녀는 이 모든 것이 암시하는 것과 함께, 지정학적인 이유로 인하여 유럽과 그의 우산 하에, 그리고 미국 궤도 내에서 아무것도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이 모든 것이 계속해서 일어났고, 심지어 더 정교해졌다고 애석하게 생각했다. "이것은 처벌받지 않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기정사실화된 정책입니다." 

 

로드리게스는 최근 몇 달 동안 이스라엘에 의한 모욕과 침해 뿐만 아니라 미국으로부터 매우 우려되고 심각한 도전들로 인하여 레드 라인을 넘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유엔 헌장과 국제법에 기초한 "취약한 발판"이 붕괴될 상당한 위험에 처해 있다고 믿고 있다. 그녀는 그 심각성이 "주요 강대국들이 부의 지배를 위해 경쟁할 자본주의와 자원 고갈을 집어삼키는 시대에서, 전쟁을 통해 먼저 도착한 사람들에게 승리가 돌아가는 강력한 법칙인, 정글의 법칙으로 이행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현재, 이스라엘을 조사하고 있는 국제재판소는 두 곳이다. 한편에서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요브 갈란트 국방장관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의 체포영장 청구가 있다. 다른 한편에서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유엔의 가장 저명한 사법기관인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이스라엘을 상대로 제기한 가자지구와 관련한 집단학살 소장이 있다. 후자와 관련하여, 스페인이 소송절차에 참가하였지만 소송을 지지하는 입장을 취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산체즈는 국제 법정의 책임 과정을 긍정적인 발전으로 보고 있지만, 현실에 결과를 가져오는 실질적인 적용을 하기 보다는 정치적이고 외교적인 메시지에 더 가깝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일관된 다음 단계는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 금수 조치와 같은 다른 조치들이 실행되어야 한다. 

 

마지막으로 로드리게스는 그들이 편을 들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해왔기 때문에 알바레스 장관이 제안한 방식이 이를 약화시켰다고 믿고 있다. 그는 "그들이 요청서를 보낼 때 절차에 대한 개입 성명서를 봐야겠지만, 그들이 남아공의 불만을 지지하지 않으며, 법원이 이스라엘의 법의 준수를 위해 발행한 잠정 조치를 제한할 것이라고 그가 분명하게 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녀는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정치적 행동이 수반되지 않는 한, 이것은 효과적인 능력을 갖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캠핑과 학구적인 생각


이행을 요구하는 행위의 영역에는 학문 영역도 개입되어 있다. 스페인에 40여 개 공립 대학에 있는 팔레스타인 대학 네트워크는 대학 지도부, 스페인 대학 총장 회의, 과학기술혁신대학부에게 여러 가지 요구 사항들을 지지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팔레스타인 대학 파괴 규탄, 인도적 개입 필요를 허용하는 즉각적인 휴전 요구, 이스라엘과의 외교 관계 단절, 대량학살에 연루된 기업과 협력 단절, 팔레스타인 학생 및 교직원 유치와 가자지구의 대학 재건을 위한 경제적 자원 배분 등 다섯 가지 사항을 제시하였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대량학살을 일상화하는 상황에서, 모든 대학들에서 학생 캠프는 이러한 행동의 수용 불가능성과 인권옹호의 필요성을 부각시켰다. 이러한 캠프의 효과는 15M 운동 기간 중인 2011년에 도시 광장에서 일어난 것처럼 확대되었다. 네트워크의 공통된 틀 안에서 각 캠프는 자율적으로 운영되었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마드리드 캠프는 이전에 팔레스타인 관련 문제를 연구했던 대학 단체들의 연합을 통해 형성되었다. 거기서부터 캠프가 소집되어, 원래 연합을 넘어서, 사람들을 끌어들였다. 

 

스페인 국립연구위원회(CSIC)와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UCM)에서 사회학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오리올 에루스킨은, 지금까지 여러 차례 약속되었으며, 이스라엘에 어느 정도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팔레스타인 국가 인정은 "페드로 산체스 정부의 국제적 계획을 강화할 수도 있지만, 현실은 대량학살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한 직접적인 행동 외에는 그 어떤 것도 우리에게 매우 제한적이고 부적절하며, 늦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스라엘과의 상업 활동에 대한 제재와 금수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주장했다. 

 

마드리드 캠프는 마드리드에 있는 공립대학들에게 제안을 했다. "우리는 그들과 함께 앉아서 통일된 방식으로 합의를 이루고 싶다"면서. 선거관리위원회의 협상 거부로 인한 어려움을 강조했다. 에라스킨은 "일부 대학들이 요구에 굴복하고 국제 정세가 전개되면서 우리가 가하고 있는 압력은 이스라엘의 산업과 전쟁 기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 외에도, 이스라엘 정권을 미화하고 합법화하고 있는 일련의 합의를 파기해야 할 필요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지금까지, 마드리드에 있는 대학들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는 반면에, 바르셀로나, 세비야, 예엔, 그라나다, 발렌시아, 살라망카, 카디즈, 파블로 데 올라비데 등의 대학들은 네트워크가 제기한 사항들을 충분히 수용하고 이스라엘 기관들과의 관계를 중단했다. 

 

교수진도 학생 블록과 연계하여 결집하였다. 팔레스타인을 위한 마드리드 지역 사회의 대학 교직원 네트워크는 전국의 44개 대학을 포함한 보다 광범위한 국가 네트워크 내에서 등장했다. 이 네트워크 내에서 올해 3월부터 마드리드 공립 대학 교직원들의 이니셔티브는 지역 사회 내에서 보다 구체적인 행동을 통합하고 수행하고 있다. 이니셔티브에는 야외 수업, 원탁 토론 및 회의와 같은 조직 활동이 포함되어 있으며, 그들을 집단적으로 통합할 수 있다. 

 

그들이 근본적으로 기여한 것들 중 하나는 "학문적인 것"이라는 용어가 무엇을 수반하는지에 대한 정량화와 가시성이다. 그들은 이것을 통해서 팔레스타인에서 230명이 넘는 교사와 5,000명이 넘는 학생들을 살해한 것의 프레임워크를 강조하고자 하였다. 이 네트워크의 회원인 호안 페드로 카라냐나는 학문적인 생각이 교육과 연구의 체계적인 말살로 이루어져 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이 가자 지구의 모든 대학들을 폭격했고, 교육과 과학 분야에서 수천 명의 사람들을 죽였으며, 90,000명이 넘는 학생들이 대학에 다닐 수 없다는 것은 추악한 일이다." 그러므로 학문적인 생각은 "사상과 관련된 사람들을 죽일 뿐만 아니라, 그들의 지식, 표현, 기억에 대한 권리 전체를 박탈하려고 하는 대량학살의 핵심적인 매개체"라고 그는 지적했다. 

 

잔해 속에서 희생된 사람들을 찾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희생자 수는 이전에 집계된 것보다 더 많아질 것이다. 네트워크는 팔레스타인 내에서 유엔(UN)이나 세계에 반대하는 학자들(Scholars Against the World in Palestine)과 같이, 이를 위해 다양한 정보원들을 고려하였다, 또한, 팔레스타인 언론인 연합(Palestine Journalists Syndicate)에 따르면, 2023년 10월 7일 이후에 최소 140명의 언론인들이 사망했다. 카라냐는 그 이전에 2022년 한 해 동안 이스라엘 점령군에 의한 902건의 범죄, 위반 및 처벌이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자세히 설명했다. 그는 "이는 분명히 피해자를 침묵시켜서 항의조차 할 수 없도록 하고 자신의 견해를 전달하기 위해서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량학살을 수반하는 비인간화의 일부입니다."라고 결론지었다.

 

 

팔레스타인 국민의 민족자결권


네타냐후는 하마스의 공격이 있기 2주 전에 유엔 총회에서 가자 지구, 요르단강 서안 지구, 동 예루살렘, 골란고원을 이스라엘의 일부로 보여주는 지도를 펼쳐 보였다. 즉, 그는 로드리게스가 지적한 대로, 팔레스타인이 없는 그러한 영토를 원하고 있다. 소위 양 국가 해결책이라는 복잡성을 고려할 때, 오직 한 민족이나 종교만을 위한 권리 국가가 아닌, 오히려 평등한 단일 국가라는 보다 공정하고 평등주의자 생각을 주장한다고 회상하였다. 사실, 1948년과 1967년에 추방된 팔레스타인인들은 권리를 가지고 있는데, 유엔이 그들이 태어난 집으로 돌아갈 권리를 결의안을 통해 그들의 권리를 인정했기 때문이며, 이는 부재자 재산법(the Absentees' Property Law)을 통해 그들로부터 집을 빼앗았었다.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만족자결권은 항상 존재하고 있으며, 그들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소위 양국 해결책이 팔레스타인의 요구가 아니라는 것을 상기시켜 주고 싶습니다. 이는 조지 부시가 시작한 서방국가의 계획이며, 국제사회에 의해 해법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우리는 이를 채택했지만, 우리가 팔레스타인으로부터 원래 원하는 요구는 모든 시민들을 위한 민주적이고 세속적인 국가입니다." 팔레스타인인들은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의 역사적인 영토 거의 100%를 점유하고 있는 국가에서 살고 있지만, 두 가지 제도를 가지고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하나는 유대인들을 위한 민주주의이고 다른 하나는 팔레스타인을 위한 인종차별정책이다. 

 

이 문제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넘어서는 것이며 평화 문화에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그가 주장했던 이유이다. 예를 들면, 그는 최근 몇 년 동안에 대부분의 NATO 국가들이 최소 GDP의 2%까지 군사비 증액을 승인했다고 지적하였다. 스페인 주재 팔레스타인 대사는, 대신에 GDP의 일부를 평화 문화를 장려하는 데 할당해야 한다고 제안하였는데, 이는 평화와의 전쟁, 미래에 투자한 빈곤 또는 기후 변화와 육지 사막화를 퇴치하기 위해 자원에 전념함으로써 기아를 퇴치하는 해결책이기 때문이다. "이것은 팔레스타인 뿐만 아니라 모든 인류를 위한 해결책입니다." 

 

한편, 카라냐나는 그들이 팔레스타인 국가를 인정한 것을 진일보한 것으로 환영하면서도 이를 넘어서는 조치들을 더 깊이 파고들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는 것에 대해 주목할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는 이 길은 인정된 국가의 국경과, 이스라엘 군대가 점령한 상황에서 그 국가의 건설이 어떻게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인지를 논의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이스라엘이 휴전에 동의하고 평화 프로세스를 추진할 수밖에 없도록 압박을 강화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최근에 마드리드에 있는 팔레스타인 캠프는 자신들이 있던 콤플루텐세 대학의 에스플러네이드를 해체하고 떠나기로 결정했지만 평화를 위한 올리브 나무를 심기 전에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들은 인권 투쟁이 다른 장소에서 계속되고 있다고 굳게 믿고 있으며, 에라스킨의 설명대로, 팔레스타인의 대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하기 위해서 모아둔 힘을 모두 동원해야 할 것이다. 

 

한편, 그들은 RESCOP에서 주권을 가진 팔레스타인 국가가 현 상황에서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한 복잡성을 강조하였다. 산체스는 이스라엘이 진행하고 있는 식민지 정권 정책에 대응해서 현재와 미래를 탈식민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함을 강조하면서, "점령된 요르단강 서안에서 이스라엘이 전개하고 있는 기정사실화 정책이 과연 성공하기 위해 최소한의 보장이 있는 과정인지에 관해서 심각하게 의문을 제기한다"고 선언하였다. 

 

산체스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의 민족자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선 팔레스타인 국민 전체의 권리를 조직적으로 침해해온 사람들에 대한 책임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믿고 있다. "수십 년간 학대를 받아온 사람들이 그들을 가해하는 사람들에게 대항하는 것과 같기 때문에 협상이 진행되기를 원한다면, 당사자들은 동등한 입장에 서야 합니다."고 말했다. 

 

따라서, 그는 두 가지 과정이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으로는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국민들을 상대로 자행했던 전쟁 범죄, 인종차별정책, 대량학살에 대한 심판을 받기 위해서 국제 법원을 마주해야 하며, 다른 한편으로는, 팔레스타인 국민들이 그들의 운명을 결정해야 하는 사람들로부터 보호받고 있는 식민지 프레임워크를 강요 받지 않기 위해서 민족자결권의 과정을 어떻게 다룰 것인지를 물어봐야 한다. 

 

마지막으로 로드리게스는 팔레스타인 국민의 민족자결권이 유엔총회의 결의를 통해 압도적으로 비준되었던 권리라는 점을 상기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녀가 반박했듯이, 최근에 팔레스타인 국민의 민족자결권에 대해서 이스라엘 의회도 압도적으로 반대표를 던졌다는 사실에 문제가 있다. 이곳은 평화와 이스라엘의 국제법 위반 행위의 종식을 주장하는 의회 대표가 거의 없는 회의장이다. 

 

로드리게스는 "우리는 평화 문화를 촉진하기 위해서 모든 것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평화 문화와 인권을 강조하는 요소들을 통합하여, 고등학교와 대학교에서 강화했던 어린 시절부터의 교육 프로그램을 포함할 것이다. 또한, 언론에서 종종 상을 받는 전쟁 문화의 홍보를 평화 문화로 대체하는 것도 포함하고 있다. 또한, 그녀는 강요를 다자주의로 대체하여, 국가 간 상호 존중의 공정한 메커니즘을 달성하기 위해서 유엔에서 투표와 거부권 제도를 수정할 것을 주장했다. 본질적으로는, 팔레스타인 국민과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장기적인 과제이며, 정치, 사회 문제, 언론, 법률과 같은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성화되어야 한다.

 

First published in :

Revista El Salto /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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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nzalo Peña Ascacíbar

언어문학 교수. 마드리드 콤플루텐세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 박사. 엘 살토 신문의 보도. "El latido de los desheredados"의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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