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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헤즈볼라와의 전면전에 도박을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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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Sep.26,2024
Dec.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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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즈볼라 호출기와 워키토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지속적인 공습으로 이어졌으며, 이러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이 지역 내 고조된 긴장 속에서 새로운 분쟁 국면을 알린다.
올 9월 17~18일 헤즈볼라의 호출기와 워키토키에 대한 정교한 원격 공격에 이어 이스라엘은 이 무장 단체에 대한 집중적인 공습을 이어갔고, 공격은 현재 진행 중이다. 요아브 갈란트 이스라엘 국방 장관은 이러한 사건이 헤즈볼라와의 분쟁에서 새로운 국면을 가져왔고, 이스라엘 군사작전의 중심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한 것이라고 환영했다. 정보전 승리와 신속한 의사 결정에 의해 주도된 이스라엘의 이러한 행동은 이 지역에서 진행 중인 분쟁이 중요한 순간을 맞이했음을 보여주며 이 지역 안정과 이스라엘의 정치적 지형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스라엘의 ‘군사 자산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잃을 것인가’ 의 순간
지난주에 일어난 엄청난 사건은 이스라엘이 수행한 군사적 결과가 최상이 아니었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이스라엘은 이 두 공격에 대한 책임을 공개적으로 인정하지 않았지만, 이스라엘 동맹국들은 이스라엘이 이에 개입했음을 시사한다. 헤즈볼라 호출기와 워키토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원래 헤즈볼라에 대해 조율된 전면적 공격의 시작을 알리도록 설계되었다. 이 공격은 의심할 여지 없이 파괴적이었을 것이며, 헤즈볼라에게는 통신이 쓸모없게 되었을 것이다. 이 공격과 함께 이스라엘은 드론과 미사일 공격으로 동시에 강타할 준비를 했을 것이다. 심지어 지상 침공과 함께 할 수도 있었다. 이러한 신중한 계획에도 불구하고, 미국 소식통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도자들은 즉시 행동하거나 아니면 이 군사 자산을 잃을 위험을 감수해야 했다. 이것은 ‘군사 자산을 사용하거나 아니면 잃을 것인가’의 순간이었고, 궁극적으로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지도자 하산 나스랄라가 ‘전쟁 선언’이라고 한 것을 따르도록 자신의 북쪽에 대한 방어를 강화했다.
호출기 공격이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에 의해 실행된 후, 이스라엘은 9월 18일에 공수 부대인 98 사단을 가자 지구에서 이스라엘 북부 국경으로 이동시켰다. 이에 더해 갈란트 국방 장관은 호출기 공격 직후 이스라엘 북부 국경에 있는 항공기 기지를 방문했다. 이스라엘은 워키토키 공격에서 또 다른 자산을 활용했는데, 이 또한 헤즈볼라 보안 관리들(그리고 이란에 파병된 장교들)이 이스라엘의 침투 공작을 찾기 시작하면서 또 다른 ‘사용하지 않으면 잃어버릴 순간’이 되었다. 이스라엘은 그 후 남부 레바논과 베이루트에 공격을 가하며 헤즈볼라에 대한 잔혹한 미사일 작전을 시작했는데, 이스라엘은 베이루트에서 헤즈볼라의 고위 사령관인 이브라힘 아킬을 암살했다고 보고했다. 레바논 보건부에 따르면, 이 공격으로 9월 23일에만 약 500명이 사망하고 많은 사람이 부상을 입었다.
레바논에서 수행중인 이스라엘의 ‘충격과 공포’ 전략은 헤즈볼라가 자신의 군대와 미사일 저장고를 리타니 강 너머로 철수하라는 이스라엘의 요구에 동의할 때까지 원하는 대로 목표물을 공격하고 제거할 이스라엘의 능력과 의도를 증명한다. 호출기 자산을 활용한 후, 이스라엘 사령관들은 워키토키 자산 또한 감지되기 전에 활용해야 했다. 이 두 가지 핵심 자산을 활용하면서 네타냐후 총리는 이번이야 말로 이 자산들과 미사일 공격, 암살 작전을 결합해 헤즈볼라에 대한 승리를 거머쥘 수 있는 최고의 기회라고 믿게 되었다.
이번 주 내내 네타냐후 총리는 이 두 사건에 고무되었다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그는 총리로서 기록적인 8번째 임기를 보내게 해준 ‘미스터 국방’으로서 명성을 되찾는 데 한 걸음 더 다가갔다는 사실에 기뻐할 것이다. 이 두 사건은 10월 7일 하마스의 충격적 공격과 이스라엘이 데려오지 못한 수많은 인질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 방위군, 이스라엘 정보 기관, 그리고 네타냐후 자신에게 이스라엘 역량의 역량과 우월성을 재확인하는 승리의 순간이다.
이스라엘은 궁극적으로 헤즈볼라에 대한 지속적인 암살 작전과 미사일 작전을 통해 압력을 가하면 헤즈볼라 전투원들이 리타니 강(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1701에 따라 현재 국경에서 약 18마일 떨어짐) 뒤로 물러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이스라엘은 20만 명의 실향민들이 자신들이 살던 북부 도시와 마을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해 이스라엘 정부의 주요 정치적, 정통성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
헤즈볼라에 대한 엄청난 타격
헤즈볼라 호출기와 워키토키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은 2006년 전쟁 이후 헤즈볼라에게 가장 큰 실패를 안겨주었다. 3일 만에 이스라엘 정보부는 헤즈볼라의 지휘 및 통제 구조에 침투하여 파괴할 수 있는 능력을 노골적으로 증명했다. 이 공격은 화요일에 수천 대의 호출기를 원격으로 폭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고, 수요일에 헤즈볼라가 사용한 수천 대의 워키토키에 대한 원격 폭파로 이어졌다. 헤즈볼라에게 이는 심각한 타격이었으며, 따라서 헤즈볼라에게 여러 가지 심각한 고민을 안겨주었다.
첫째, 이스라엘 공격 작전의 성공으로 헤즈볼라의 지휘 및 통제 메커니즘의 근본적인 취약점이 드러났다. 헤즈볼라는 이미 광범위한 이스라엘의 정보원과 페가수스 스파이웨어로 인해 매우 어려운 지휘 및 통제 환경에서 운영되고 있는데, 이스라엘 정보부는 단순히 신호를 보내는 것만으로 그들의 휴대폰을 손상시킬 수 있다. 이러한 환경 때문에 헤즈볼라는 거의 끊임없는 상향식 명령에 의존하는 셀 네트워크에서 운영되어야 했다. 불가피한 구조 조정과 헤즈볼라가 상실한 역량은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의 공격에 효과적으로 저항하는 능력을 저하시킬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 공격은 헤즈볼라의 정통성에 큰 영향을 미쳤다. 이스라엘의 공격은 헤즈볼라에 굴욕을 안겨주었고, 헤즈볼라의 엄청난 보안 실패를 보여주었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의 공격을 막아내고 레바논을 보호할 수 없기 때문에(헤즈볼라가 주장하는 대로) 그들의 입장은 극도로 어려워졌다. 헤즈볼라가 입은 이러한 심각한 정통성의 타격은 그 지도자 나스랄라가 헤즈볼라가 중대하고 전례 없는 타격을 입었다는 것을 인정하도록 강요받은 데서 잘 드러난다.
마지막으로, 헤즈볼라는 신뢰할 수 있는 대응 옵션이 부족하여 더욱 입장이 어려워졌다. 헤즈볼라는 이스라엘과의 본격적인 전쟁을 감당할 수 없으며 따라서 네타냐후에게 추가 공격이나 지상 침공에 대한 최소한의 정당성도 주는 것을 경계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나스랄라는 헤즈볼라 내에서 복수를 요구하는 분노한 이해 관계자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극도로 어려운 입장에서 그가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실질적인 조치는 저항의 축에게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촉구하는 것이다. 이 저항의 축은 이란이 이끄는 이 지역의 연합 무장 세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하마스, 헤즈볼라, 후티 반군, 그 외 다양한 민병대 그룹이 여기에 포함되며 이스라엘과 그 동맹국에 저항하고 있다.
저항의 축에 대한 보다 광범위한 질문
이러한 사태 진전은 저항의 축이 주요 시험대에 올라 있음을 보여준다. 이란은 자국의 동맹 세력인 헤즈볼라를 이스라엘이 계속해서 맹공격하는 것을 무력하게 지켜보고 있다. 남부 레바논에서 베이루트로 흘러드는 난민들은 이스라엘이 헤즈볼라에 가하는 압력의 또 다른 예이다. 이란은 7월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이 이스마엘 하니예를 암살한 것에 대해 아직 대응을 하지 않았다. 이란 지도자들과 이슬람 혁명 수비대의 주요 지도자들은 이스라엘에 대한 신뢰할 만한 억제력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점점 더 좌절할 것이다. 이는 4월에 수행된 이스라엘에 대한 미사일과 드론 공격이 효과가 없었다는 것이 이제 상당히 분명해졌기 때문에 특히 민감한 문제가 되었다. 따라서 우리는 이란이 이란의 대리 무장 단체들로 하여금 이스라엘을 공격하도록 장려하고 이 지역 안정과 해상 교통로를 위협하는 것과 같은 움직임을 통해 이스라엘에 최대한의 외교적 압력을 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변화하는 이란의 전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이란이 서방에 대한 외교적 접근을 통해 더 많은 외교적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점은 헤즈볼라 내에 긴장 고조를 부추기는 여러 소규모 민병대와 개별 세포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소규모 또는 분파 집단 중 다수는 지금까지의 매우 절제된 헤즈볼라의 대응을 넘어서는 과격한 독립적인 공격으로 이스라엘에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은 2022년 12월 숀 루니 사병의 죽음을 초래한 공격과 같이 레바논 남부의 유엔 레바논 평화유지군에 대한 이전 공격에서 잘 드러난다. 이러한 소규모 집단 중 하나가 의도적으로든 실수든 고의로든 이스라엘 주민 센터를 공격한다면 긴장이 쉽게 보다 큰 규모의 분쟁으로 확대될 수 있다.
미국-이스라엘 관계
주목할 만한 흥미로운 것은 이스라엘의 호출기 공격과 이어진 미사일 작전이 미국과 상의하지 않고 결정이 내려진 또 다른 사례라는 것이다. 이전 사례로는 협상의 주요 쟁점인 미래 팔레스타인 국가 설립 가능성을 거부하고 라파를 침공하기로 이스라엘이 결정한 것과 가자 지구의 비전투 지역에 대한 이스라엘의 미사일 작전이 있다.
미국은 이스라엘의 주요 동맹국이자 안보 보증국이기 때문에, 이러한 사태 발생은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위험을 감수하고 공격을 감행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것은 전략적 환경, 특히 이란이 본격적인 분쟁에 돌입하기를 꺼리는 상황에 대한 평가 때문일 가능성이 높지만, 네타냐후의 정치적 계산이 깔려있다. 네타냐후가 단기적 생존을 보장받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이스라엘이 분쟁 상태에 머물도록 하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이스라엘 정치의 추종자들은 네타냐후가 총리직을 잃자마자 진행될 세 가지 형사 사건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굳이 상기시킬 필요가 없을 것이다.
긴장 고조는 아마도 미국의 안보 기관들의 약점을 반영하는 것일 수도 있다. 왜냐하면 미국은 효과적으로 긴장 고조를 막지 못하고, 특히 동맹국이 긴장 고조를 야기 하지 못하도록 하는 데 실패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대선을 앞두고 이 지역의 긴장 완화가 우선순위임을 매우 분명히 했다. 이러한 입장은 10월 7일 하마스의 공격 이후 이란, 헤즈볼라, 이스라엘 간 휴전 합의를 위해 미국이 수행해 온 외교적 노력에서 잘 드러난다. 미국은 이 지역 국경 에 분쟁이 더 이상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올해 말 새로운 미국 행정부가 취임하면 중동 정책에서 가장 우선시해야 할 것은 워싱턴과 이스라엘 총리 간의 힘의 균형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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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ban Coningham은 RUSI 연구원이자 코스 리더이다. 그는 정부 관료 및 안보 전문가를 위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설계하고 제공하는 RUSI 리더십 센터의 활동을 조정한다. 그의 연구 관심 분야는 중동의 안보와 지정학, 특히 레반트 지역과 유산과 분쟁의 교차점이다.
Urban은 옥스퍼드대에서 아랍어 및 이슬람학 학사(우등) 학위를 취득했으며, Pembroke College에 다녔다. 그는 또한 유네스코가 후원하는 요르단, 네팔, 스리랑카의 재해 후 및 분쟁 후 유산 프로그램에 대한 번역가이자 연구원으로서의 경험을 갖고 있다.
RUSI에 합류하기 전 Urban은 InvestUK에서 MENA 지역 관리자로 근무하면서 런던과 두바이 간의 외국인 직접 투자 업무에 종사했다. 그런 역할을 수행하는 동안 그는 영국 DIT, 대사관, GCC 부처와 긴밀히 협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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