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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 Economics

의견 –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유럽의 뒤처진 입장

유럽 ​​연합을 위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마이크로 보드 스타일의 유럽 동맹 플래그입니다. 유럽연합 국가의 마이크로전자제품 구매 개념. EU의 마이크로전자공학 생산. 3D 이미지입니다.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Robert Palmer

First Published in: Jan.27,2025

Feb.25, 2025

3조 달러 이상의 가치를 지니며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엔비디아는 마이크로프로세서 부문의 혁신적 힘을 보여주지만,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 뒤처진 유럽의 처지는 주권과 경쟁력에 대한 상당한 우려를 불러일으킨다. 다행히 일부 유럽 기업이 나서서 이러한 과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책을 제시하고 마이크로프로세서 분야에서 유럽의 혁신을 위한 새로운 시대를 예고하고 있다. 유럽의 사회경제적 안정은 유럽의 혁신에 달려 있다. 새로운 시대가 빠르게 다가오고 있는데, 미국 정부는 자신의 동맹국에게도 특정 반도체를 수출하는 것을 매우 어렵게 만들어 유럽 국가의 절반이 미국 기술에 쉽게 접근할 수 없게 됨으로써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전례 없는 기술 발전과 심화되는 지정학적 경쟁으로 엄청난 변화를 겪고 있다. 한때 틈새 산업으로 여겨졌던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스마트폰에서 인공 지능 시스템, IoT에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현대 경제의 중추가 되었다. AI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의 부상은 이러한 변화하는 생태계를 대변한다. 엔비디아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JIA) 순위에서 인텔을 대체할 예정이다. 인텔은 이러한 변화가 “각각 반도체 산업과 소재 부문에 있어 대표적인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몇몇 글로벌 기업의 이러한 지배력은 유럽 같은 다른 지역이 직면한 도전 과제를 제시한다. 미국의 엔비디아, AMD 그리고 대만의 TSMC와 같은 IT 기업이 혁신의 기준을 정립한 반면, 한때 강력했던 인텔을 포함한 다른 기업들은 이들 기업을 따라잡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인텔이 처한 최근의 어려움은 규모와 유산만으로는 더 이상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기술 산업의 역동성을 보여준다. 혁신하고, 적응하고, 공급망을 확보하는 능력이 가장 중요하다. 그리고 전 세계적으로 여러 혁신 이니셔티브가 번창하고 있다.

 

유럽이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동안, 라틴 아메리카는 글로벌 반도체 생태계에서 잠재적인 파트너로 부상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아직 중요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업체가 없지만, 멕시코와 브라질과 같은 국가는 글로벌 공급망에서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미국은 ‘CHIPS 법’과 같은 이니셔티브를 통해 라틴 아메리카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생산을 다각화하며 중요한 자원을 확보하는 데 있어 이 지역의 전략적 가치를 인식했다. 이는 유럽을 경계하게 만들 것이다. 실제로 미국은 멕시코, 파나마, 코스타리카의 3개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서 마이크로프로세서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이러한 전략은 2024년 7월 앤서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서반구 반도체 이니셔티브’에서 발표되었다. 실제 멕시코는 반도체 및 기술 산업에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고 있다. 아마존(Amazon)은 2026년까지 멕시코에 60억 달러를 투자하여 50,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1956년 초부터 반도체를 우선순위로 지정했으며 이미 반도체 산업에 약 1,500억 달러를 투자했다.

 

라틴 아메리카의 잠재력은 조립, 테스트 및 원자재 처리 역량과 글로벌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을 보완할 수 있는 능력에 있다. 라틴 아메리카에는 아직 주요 반도체 설계 회사가 없지만, 글로벌 기업이 아시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고 하면서 공급망에서 라틴 아메리카 역할이 확대될 수 있다. 이를 통해 반도체에 대한 미국의 접근성이 강화되는 동시에 이 부문에 대한 지역적 협력과 투자 기회가 창출된다. 실제, 앤서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다음과 같이 말했다: 공급망의 기반을 개선함으로써 보다 나은 인프라가 구축되고 그럼으로써 미국민이 의존하는 제품(반도체, 전기 자동차 배터리, 의료용품)이 더 저렴하고 안전해지며 바로 아메리카 대륙에서 생산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품에 대해 관세를 부과할 계획으로 있어 거대 IT 기업이 라틴 아메리카로 제조업을 아웃소싱하는 데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심지어 임기 종료를 며칠 앞둔 미국 바이든 행정부조차도 중국에 대한 제재를 더욱 강화하여 마이크로프로세서에 대한 영향력을 높이기로 결정했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에서 이 문제가 매우 민감하고 유럽이 산업 전선에서 재무장해야 할 필요성을 보여준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에서 유럽의 입지는 여전히 불안정하며, 니어쇼링과 강력한 유럽 연합 중심의 개발 생태계에 대한 충분한 변화가 없다면 글로벌 경쟁사보다 훨씬 뒤처질 수 있다. 역사적으로 반도체에 관한 한 외국 공급업체에 의존해 온 유럽 지역은 이러한 종속성이 가져다 줄 전략적 위험을 인식했다. 유럽의 경우 혁신적인 신생 기업과 새로운 유럽 연합 기반 기술 이니셔티브가 번성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선 현지 생산 능력을 늘리고 국내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유럽 연합의 “CHIPS 법”이 필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정책 제안 그 이상이 필요이다. 글로벌 규모로 경쟁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업의 출현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유럽에는 이미 중요한 몇몇 IT 기업이 있지만 아직 전체 IT 분야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신흥 IT 기업 중에는 고성능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를 전문으로 하는 프랑스 회사인 SiPearl이 있다. SiPearl은 글로벌 거대 IT 기업에 비하면 아직 작지만 유럽의 기술 의존도를 줄이기 위한 구체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데이터 센터와 슈퍼컴퓨팅에 사용하도록 설계된 프로세서는 유럽의 기술적 주권과 혁신에 대한 전략적 목표와 일치한다. 대만에 대한 SiPearl의 의존성은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의 보다 광범위한 글로벌 상호 의존성을 반영하지만, 설계는 유럽 고유의 것으로, 이 지역의 규제 및 보안 표준을 충족하도록 맞춤화되었다. 유럽에서 사용되는 공정(工程)이 요구 사항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대만을 선택한 것은 현재로선 당연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의 삼성이나 미국의 인텔과 같은 생산 능력을 갖춘 대체 파운드리 기업이 필요할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유럽 중심적 접근 방식은 유럽 회사의 개발 전략의 핵심이다. CEO인 필립 노튼은 “CHIPS 법”이 자신의 회사와 같은 신생 기업을 지원하는 데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한다. “유럽 CHIPS 법은 좋은 시작이다. 대부분 국가에서 하고 있는 것처럼 반도체 부문에서 더 많은 공적 자금을 동원하여 다시 일을 진행하는 데 성공한다면 긍정적인 일이 될 것이다.” 노튼은 이 분야의 많은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신생 기업이 이 정책에 의해 뒤처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ilicon Box가 이탈리아 북부에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32억 달러를 투자한 것과 같이 유럽 CHIPS 법의 목표를 지원하는 몇 가지 긍정적인 움직임도 있다. Silicon Box의 발표는 이탈리아 기업부 장관이 작년 3월에 했으며, 이탈리아가 “글로벌 기술 기업의 관심을 끌 수 있다”는 것을 기꺼이 보여주었다.

 

유럽은 공공-민간 파트너십을 통해 혁신을 촉진하고 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SiPearl이 대표적인 사례이지만, 유일한 사례는 아니다. Infineon Technologies(독일) 및 STMicroelectronics(프랑스-이탈리아 기업)와 같은 다른 유럽 기업도 반도체 산업 부흥에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다. 벨기에에 본사를 둔 또 다른 기업인 MELEXIS는 자동차 산업에 특화된 특수 칩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유럽의 기술 주권 추진을 지원한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또한 마이크로프로세서 제조에 필수적인 리소그래피 기계 분야의 글로벌 리더인 네덜란드의 ASML과 유럽에서 가장 앞선 반도체 제조 시설 중 하나를 운영하는 독일의 GlobalFoundries와 같은 회사의 성장을 지원했다. CEO인 토마스 콜필드 박사는 보다 긍정적인 전망을 가지고 있으며, 특히 ASML과 같은 회사를 통해 리소그래피 분야에서 유럽의 리더십을 강조하면서 반도체 산업에서 유럽의 전략적 위치를 강조했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유럽은 두 가지 이유로 기술 리더십 문제에 대해 걱정해서는 안된다. 첫째, 리소그래피 없이는 반도체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으며 유럽에는 리소그래피 분야의 리더인 ASML이 있다. ASML에 손을 벌리지 않고는 반도체에서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유럽은 반도체 산업에 대한 통제권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사실은 많은 회사가 유럽에서 만들어내려는 다자간 생태계 가능성을 보여준다. 왜냐하면 이들 회사가 유럽 대륙이 고급 마이크로프로세서 설계 및 생산의 허브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여준다고 이들 회사가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이크로프로세서 시장은 현재 갈림길에 놓여 있으며, 유럽이 글로벌 기술 생태계에서 자신의 역할을 재정의할 수 있는 뚜렷한 기회를 제공한다. 그러나 성공은 지속적인 투자, 전략적 파트너십, 대담한 혁신에 달려 있다. 유럽의 강점을 활용함으로써 유럽은 수십 년 전과 마찬가지로 반도체 설계 및 제조 분야에서 선도적인 플레이어가 될 수 있다. 기회는 엄청나지만 뒤처질 위험도 크다. 그러나 그러한 노력의 보상은 상당하다: 즉, 향상된 경제 성장, 더 큰 기술 주권, 글로벌 마이크로프로세서 산업의 미래를 형성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이다.

First published in :

E-International Rel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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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ert Palmer

Robert Palmer는 비즈니스 고문이자 국방 전문가로 현재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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