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ergy & Economics
세계 질서 구현에 있어서 인도의 전략적 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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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Apr.12,2024
May.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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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인구 대국으로서 세계적인 리더십을 보여줄 책임과 권리가 있다. 최근에 G20 정상회의 의장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브릭스(BRICS)와 쿼드(Quad)와 같은 중요한 글로벌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인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지정학적인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략적인 위치에 있다.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주의 국가가 되는 것은 인도가 다른 나라들의 민주주의를 촉진할 글로벌 어젠다를 추진할 책임을 가지게 된다는 점이다. 인도는 쿼드의 일원으로서, 다른 세 개의 민주주의 국가들과 함께, 국제 질서를 토대로 규칙을 유지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1945년이나, 냉전이 종식된 1991년에 등장한 세계와 매우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다. 두 경우 모두, 미국이 지배적인 초강대국으로 등장했다. 미국의 힘은,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에 비해, 현재 분명히 감소하고 있으며, 따라서, 인도를 포함한 민주주의 국가들의 느슨한 동맹조차도, 경쟁적인 지배 구조에 맞서 형세를 바꾸고 있다.
인도는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주요 경제국이고, 향후 10년 동안 세계에서 세 번째로 큰 경제국이 될 것이다. 물론, 인도의 발전을 평가하는 다른 방법은 3,000 달러 미만으로 상대적으로 낮은 1인당 국내총생산 (GDP)을 측정하는 것일 수 있다. 그러나, 전체 GDP의 순수한 규모와 증가하는 인구는 전체 경제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
인도의 많은 인구와 중산층의 꾸준한 증가는 인도를 상품과 서비스의 시장이자 공급자로서, 세계의 많은 국가들에게 수익성 있는 경제적 동맹국으로 자리 잡게 하고 있다. 또한 특히 위험이 적고 공급망을 다양화하는 현재의 기후에서, 인도를 투자하기에 매력적인 시장으로 만들고 있다.
페이스북, 구글, 애플,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많은 글로벌 기업의 강국들이 인도에 투자했다. 경제 협력 또한 필연적으로 더 강력한 정치적 관계로 귀결되고, 이 추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정학적으로나 경제적인 측면에서 인도의 가장 큰 자산은 민주주의적인 통치 체계일 것이다. 예를 들면, 쿼드에서 인도의 존재는 정당화의 효과가 있다. 모든 회원국들이 민주 국가이지만 인도는 단연 세계에서 가장 큰 민주 국가이다.
민주주의는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인도에 도움을 줄 것이다. 소수의 석유 부국과 도시 국가들을 제외한 모든 선진국들이 민주주의 국가이다. 2022년 IMF에 관한 어떤 문구에서 주장한 것처럼, 자유로운 사고와 창의성이 있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경제 성장은 혁신을 필요로 하고, 혁신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더 잘 육성되기 때문이다. 민주주의가 없으면, 많은 나라가 중간 소득 국가가 될 수 있지만, 선진국 경제로 나아가려면 더 강력한 민주주의 가치가 필요하다. 한국과 대만은 민주주의를 향해 보다 더 강력한 전환을 거친 후에 고소득 국가로 성장한 중간 소득 국가의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인구 격차와 함께 민주주의는 인도가 중간 소득의 덫에서 벗어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한편, 인도의 중간 연령인 32세는 중국의 중간 연령보다 약 10세 정도 낮다. 이것은 인도에게 경제적인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국제 관계에서 정치적으로도 전략적인 이점이다. 이것은 인도의 산업과 서비스 상품을 생산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노동력의 증가를 의미할 것이다. 젊은 인구는 또한 더 큰 소비 시장을 초래할 것이고, 더 중요하게는, 더 많은 대내 외국인 직접 투자를 촉진할 것이다. 게다가, 젊은 인구는 인도 정부가 개발에 사용할 수 있는 더 많은 세금 수입을 초래할 것이다. 또한, 고령 인구에 대해 재정적 자원을 덜 소비하는 결과를 낳게 한다.
중국, 베트남, 방글라데시와 같은 국가들이 성장하면서, 아웃소싱 제조업이 경제적 의제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제조업에 약한 인도는 컨설팅, IT-BPM, 교육과 같은 서비스 수출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인도는 서구 기업들이 아웃소싱하는 서비스의 중심지이며, 2030년까지 서비스 수출이 2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인도의 영어 능숙도 또한 이점을 가지고 있지만, 다른 많은 요소들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인도는 특히 정보 기술, 소프트웨어 개발,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에서 많은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규모 글로벌 기술 회사와 스타트업을 근간으로 하고 있는 방갈로르와 같은 지역과 정부가 지원하는 지역의 기술 허브는 인도가 향후 수십 년 동안 이러한 중요한 수출을 확장할 수 있는 규모로 증가하고 있다. 예를 들면, 소프트웨어 서비스 산업이 성숙해지면서 규모가 확장되었다. 흥미롭게도, 전 세계 반도체 설계 기술자들의 20%가 인도에서 일하고 있다.
앞에서 언급한 이러한 속성들은 많은 국가들에게 인도를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로 자리잡게 한다. 미국, 영국, 유럽 국가들, 일본, 호주, 캐나다, 그리고 한국과 같은 국가들은 인도를 당연한 동맹국으로 생각한다. 인도는 서쪽으로는 걸프만 국가들과, 동쪽으로는 아세안 국가들과 관계를 맺고 있다. 인도의 남쪽 이웃인 스리랑카는 1948년 독립 이후 최근에 최악의 경제 위기를 겪었다. 2022년 4월에 채무불이행에 빠진 후, 스리랑카는 3주 동안 연료가 공급되지 않고, 12시간의 정전, 그리고 식량과 의약품 부족으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인도가 그들을 지지할 파트너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전 세계에 주면서, 가장 취약한 시기에 40억 달러를 가지고, 스리랑카를 구하러 온 것은 인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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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랄 라피(Talal Rafi)는 세계경제포럼(World Economic Forum)의 경제학자이자 전문 회원이다. 그는 현재 아시아개발은행의 경제정책 컨설턴트이자 국제통화기금(IMF)의 정기 칼럼니스트이기도 하다. 딜로이트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네트워크(Deloitte Global Economist Network)와 딜로이트 글로벌 ESG 운영팀의 멤버였다.
스리랑카의 국가 외교 정책 싱크탱크인 락쉬만 카디르가마르 연구소(Lakshman Kadirgamar Institute) 이사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스리랑카 중앙은행 은행 연구 센터의 방문 강사이다. 그는 스리랑카 수출 개발 위원회의 자문 위원회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Moratuwa 대학교의 기업 운영 위원회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또한 스탠포드 대학교 씨앗 프로그램의 컨설턴트이기도 하다. NASDAQ 센터, S&P 글로벌, 스리랑카 중앙은행 등 전 세계에서 강연을 했으며 다보스 어젠다(Davos Agenda)의 사고 리더십에 정기적으로 기고하고 있다.
그의 연구는 세계은행, 국제통화기금, 아시아개발은행, 세계경제포럼, 런던경제대학, UNFCCC, 채텀하우스런던, 딜로이트, 포브스 등에서 출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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