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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Security

이란과 이스라엘 간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가?

이스라엘과 이란의 국기 지도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Guillermo Suárez Borges

First Published in: Apr.25,2024

Jun.03, 2024

이란이 이스라엘에 대한 전쟁 억지력 타격에 이어서, 중동에서 주요한 지역 강대국으로 확실하게 부상한 것은 그 지역에서 미국의 외교 정책이 실패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신 중동'의 형성은 실패했다. 

 

금세기 초에, 전 미국 대통령인 조지 W. 부시는 중동에 대한 그의 정책과 관련하여 과감하고 논란이 많은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다. 그는 거대 석유 지역들 중 두 곳인 이란과 사우디 아라비아 중에서 하나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누구와 친구가 될 것이고 누구와 적이 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누구와 동맹을 맺고 누구와 전쟁을 할 것인지를 결정해야 할 것이다. 

 

리야드와 테헤란 간의 분명한 차이를 넘어서, 아랍인과 페르시아인, 수니파인 와하브 이슬람교와 시아파 이슬람교에 기대어 있는 이들 모두는 미국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것을 공유하고 있다: 이 지역에서 미국의 주요 동맹국인 이스라엘의 적이라는 것과, 미국의 주요 무기 수령국이라는 것, 그리고 백악관의 주인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소문이 난 강력한 로비와 연결되었다는 것이다. 

 

두 국가들은 모두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정치적 기준으로는 쉽지 않은 일이었다. 그들은 서구 민주주의 원칙에 반하는 정부 제도를 가지고 있고, 두 제도에 만연한 종교적 신념은 종종 워싱턴에 편리하지 않은 방식으로 시민들의 삶을 이끌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여성과 소수자의 권리는 존중되지 않았다. 

 

남부 출신들은 알카에다(Al-Qaeda)나 팔레스타인 저항세력 하마스와 같은 무장단체와 연계된 반면에, 북부 출신들은 예멘의 '헤즈볼라'(신의 당)나 후티(Houthi) 운동권 '안사르 알라'(신의 지지자)가 주도한 레바논 저항 세력의 배후로 지목되었다. 

 

2001년 9월 11일에 피비린내 나는 공격이후, 미국 내에서 내부 압력에 의해, W. 부시 대통령은 이 지역을 영원히 변화시켜 서방과 더 비슷하게 만드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고 공격적인 중동 정책의 윤곽을 그렸다. 

 

부시 대통령은 그의 목표를 매우 분명하게 정의했다: 그 지역에 전쟁과 죽음을 의미했던 테러와의 전쟁이다. 부드러운 쿠데타와 색깔 혁명을 의미하는 민주주의를 촉진시키는 것이다. 대량살상무기의 확산과 맞서 싸우면서, 그들은 이라크를 공격했고, 최소한 사담 후세인 대통령에 대한 중세적인 공개 처형을 허용했으며, 핵무기를 얻으려는 페르시아의 관심 때문에 이란에 대한 철저한 통제에 반영되었다. 

 

"테러와의 전쟁"의 일환으로, 미국은 전쟁을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으로 옮겼다. 이집트와 튀니지와 같은 몇몇 중동 국가에서 "자발적인" 색채 혁명이 발생한 반면에, 콜린 파월과 같은 앵글로색슨 정치에서 저명한 인물들에 대한 신뢰성과 윤리성에 막대한 비용이 드는 지속 불가능한 정당성을 추구했다. 

 

마지막으로, '신 중동'의 일환이자 '고결한 목적'을 가지고 미국은 이 지역의 주요 문제라고 생각한 것을 해결하는데 목표를 두었다: 즉,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의 분쟁을 해결하고자 했다. 그러나, 미국이 최근에 유엔에서 팔레스타인 국가를 창설하는 것에 대해 스스로 거부권을 행사했기 때문에, 오직 한 가지에만 관심이 있다는 것을 우리에게 보여주었다. 

 

물론, 지역 변화라는 복잡한 의제에 직면한다는 것은 "나와 함께하는 사람들과 내게 반대하는 사람들"을 규정하는 것이다.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2002년 4월에 당시 사우디아라비아의 지도자였던 압둘라 국왕이 텍사스의 크로포드 목장을 방문했을 때, 두 지도자들 모두가 깨지지 않는 단합의 표시로 손을 맞잡고 걸었을 때, 이를 분명히 했다. 

 

그러나, 그 이후로 많은 일들이 일어났다. 부시가 원했던 '신 중동'을 달성하기 위해서, 그들은 2006년에 레바논에 대항하여 이스라엘과 전쟁을 시작했는데, 이러한 모험은 시온주의자들에게 엄청난 실패로 끝났다. 그들은 시리아와 예멘을 유혈 전쟁으로 몰아넣었고, 오바마 대통령 하에서 이란과 핵 협정을 맺었으나, 트럼프는 몇 달 후에 핵 협정을 깨뜨렸다. 그들은 표적 살인을 부활하여 2020년에 이란의 카셈 솔레이마니 장군을 암살했는데 이는 명백한 레드 라인 위반이었다. 마침내, 그들은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을 공격했고, 그곳에 있던 사람들을 학살했다. 

 

이란은 이에 대응할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그것을 알고 있다. 문제는 그 방법과 시기이다. 수년동안 서방의 제재와 수입제한 조치에도 불구하고, 이란이 이스라엘의 모욕에 대해 처벌할 수 있는 수준까지 자국의 군사기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지는 두고 보아야 할 것이다. 그러나, 이 기사는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의 수와,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목표에 도달했으며, 얼마나 많은 미사일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는지에 관한 분석이 아니다. 또는, 미사일이 얼마나 많이 파괴를 했는지에 관한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란의 대응이 가져올 가장 엄청난 영향은 군사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인 것이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다. 

 

단순한 로켓포 공격 이상으로 이란은 권위를 과시했다. 미사일과 드론이 이스라엘에 도착하는 동안에, 이 지역의 여러 국가들이 정치적으로 비난했는지 여부와 관계없이, 몇몇 중동 국가에서 축하 행사를 했다. 이란은 가자 지구에서 대량학살을 자행하였고 팔레스타인과 연대하여 시온주의에 가장 적극적인 '헤즈볼라'와 '안사르 알라'를 후원하는 것으로 알려진 저항 운동에 대해 이스라엘의 가장 직접적인 처벌자가 되었으며, 반면에 다른 지역 강대국들은 비난을 멈추었다. 

 

의심할 여지 없이 세계를 큰 대변재의 위기로 몰아넣은 이러한 대응으로 이란은 중동 국가들 간의 관계를 특징지어 온 특정 종파적인 차이들을 무시하였으며, 이를 통해 서방은 갈등을 영속화하고 자국의 이익과 이스라엘의 이익을 장려했다. 이러한 대응으로 이란은 반-시온주의 저항의 지도자가 되었고, 팔레스타인의 모든 이웃 국가들 중에서 가장 친-팔레스타인이 되었다. 

 

서방이 뭐라고 하든지 간에, 이란은 법 안에서, 그리고 유엔헌장 제51조에 따라 대응해왔다. 이란은 전쟁 억지력 회복을 위해서 이스라엘의 도시를 공격하고 수백 명의 민간인을 죽일 필요가 없이, 군사 현장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였으나, 이스라엘은 다마스쿠스의 이란 영사관을 도발적으로 공격하여 비엔나 협약을 명백히 위반하였으며, 가자 지구에서 사망자가 3만 5천 명에 육박하는 민간인 무차별 살상을 가했다. 

 

그 당시에 부시가 선택한 우방국인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재 지도자인 모하메드 빈 살만은 이미 세상이 변하고 있으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미국의 손을 놓을 필요가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2023년 3월에, 그들의 외무부 장관과 이란의 외무부 장관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 첫 미팅의 악수를 할 것이다. 

 

빈 살만은 러시아가 NATO와 우크라이나에 대한 특별 군사 작전을 시작한 지 거의 2년 만에 리야드에서 러시아 대통령을 맞이하게 되었는데,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을 모스크바에 머물게 하기 위해서 러시아의 악마화 캠페인을 예상했던 서방에 대한 또 다른 모욕이었다. 며칠 후에, 그들이 논의했던 주요 주제들 중 하나는 리야드가 중국, 러시아, 브라질, 남아프리카 공화국과 힘을 합치고 모순적으로 워싱턴, 이란과 함께 지정학적 블록인 BRICS로 가입하는 것이었다.

 

First published in :

Centro de Investigaciones de Política Internacional (CIPI) / Cu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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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illermo Suárez Borges

국제정책연구센터(CIPI)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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