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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파, 휴전 발표와 전투 재개의 사이에서: 이스라엘의 전략적 딜레마
Image Source : 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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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st Published in: May.07,2024
Jun.17, 2024
지난 48시간 동안, 일련의 사건들과 상황들은 가자지구의 군사 및 외교적 시나리오를 재정의하는 데 상당히 많은 기여를 했다. 이 모든 것이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강타했던 로켓 몇 발을 발사하여 민간인 사상자를 냈던 5월 5일 밤에 시작되었다. 이와 동시에, 이스라엘 국방군(IDF)은 (가자지구의 중북부에 있는) 알자흐라아, 알무그라카, 누세이라트 캠프에 있는 하마스 진지 몇 군데에 대대적인 포격으로 대응했고, 이 지역을 이스라엘 영토와 분리하는 케렘 샬롬 횡단로를 통제했다. 그러나, IDF는 더 나아가서, 5월 6일에 (가자지구의 남쪽 해안에 있는) 알마와시(al-Mawasi)를 인도주의 지역으로 확장한다고 발표하였다. 이 선택은 (1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곧 도착할 것으로 추정되는데) 라파와 칸 유니스로부터 알마와시를 향한 팔레스타인 난민들의 강제 대피를 통해 팔레스타인 남부 지역의 통제권을 되찾으려는 정치적인 의지에 의한 것으로 보이며,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의 라파 횡단로를 회복하겠다고 장담했다. 이 모든 행동들은 이스라엘이 이 지역에서 지상 작전을 펼치겠다고 반복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한 전쟁의 시작을 암시하는 청신호로 보인다.
전쟁 준비와 동시에 불과 몇 시간 후에, 하마스가 가자지구에서 휴전 제안을 수락했다는 예상치 못한 발표가 나왔다. 가끔 신뢰할 수 없는 언론 보도를 고려할 때, 여전히 불분명한 휴전 조건은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텔아비브(Tel Aviv) 대표들을 격분시켰다고 전해졌다. 하마스 관계자가 발표한 세부 사항에 기초하여, 이 제안은 3단계 계획으로 요약할 수 있다. 제1단계는 42일간의 휴전 기간 동안에 하마스는 이스라엘 감옥에 감금된 일부 팔레스타인 무장세력을 석방하는 대가로 33명의 인질을 석방한다. 제2단계는, 텔아비브는 가자지구에서 군대를 일부 철수하고 팔레스타인인들이 남쪽에서 북쪽으로 자유롭게 이동하는 것을 허용한다. 이러한 예비 단계 이후에, 양국이 가자지구에서 “지속가능한 평온”의 분위기를 회복할 용의가 있고, 이스라엘 군대가 가자지구에서 완전히 철수하고 하마스가 보유한 예비군과 IDF 군인들을 최종적으로 석방할 용의가 명백히 보일 경우에만, 42일의 기간을 더 갖게 될 것이다. 이렇게 장기화된 “무기의 침묵”의 최후를 장식하기 위해서, 마지막 단계는 다음과 같을 것이다: 카타르, 이집트, 미국, 유엔이 감독하고 공유한 계획에 따르면, 무엇보다도, 진정한 휴전의 수립과 이스라엘에 의한 가자 지구의 완전한 봉쇄를 종료하는 것을 포함하여 재건 단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유출되어 쪼개진 정보를 바탕으로 정확한 평가를 내리기는 매우 어렵지만, 만약 협정 조건이 여기에 제시된 것과 같다면, 이스라엘이 이집트-카타르 제안을 받아들이는 것이 매우 어려울 것이며, 거의 불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들의 기대치에 의하면 라파에서 군사 작전을 계속 펼치는 것이 훨씬 더 만족스러울 것이다. 지난 며칠 동안에, 이스라엘 전쟁 내각은 주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근본적이고 전략적으로, 하마스와 합의가 있든 없든지 간에, 가자지구에서 행동을 유지할 필요성을 설명했다: 팔레스타인 거주지에서 이슬람 조직을 파괴하고 제거하는 것이다. 이 증거를 감안할 때, 하마스가 수용한 외교 제안의 성격과 조건 뿐만 아니라, 합의를 따르겠다는 이스라엘의 의지는 현재의 역학 관계에서 긍정적인 발전을 만드는 데 근간이 된다. 그러나, 협상에 참여한 어떤 행위자(지역적 또는 국제적)도 경쟁자들의 반대 입장과 이제 막 행동의 중심으로 들어가는 라파에서의 작전을 고려할 때,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착각하고 있지 않다.
후자의 요소는 하마스가 취한 행동과 계산된 위험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 사실, 적어도 5월 6일 늦은 오후까지, 이 조직은 이집트-카타르 제안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 이슬람 조직이 휴전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에 모든 책임을 이스라엘에게 전가하고, 대신, 라파에서 군사적 행동을 선호하는 상황을 이용하여, 상대편의 심판대에 다시 공을 올려놓기를 원했을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하마스의 반전은 텔아비브의 입지를 약화시키는 데 있어서 정치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만큼 교묘했다는 주장이 나올 수 있다. 이스마일 하니예(Ismail Haniyeh)가 이끄는 이 운동은 이스라엘 중재자들이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군을 철수하고 주둔지의 국경을 완전히 봉쇄하는 것과 관련하여 어떠한 협상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을 이해하지만, 무엇보다도, 베냐민 네타냐후 자신이 선언했던 그들의 파멸을 향한 이 조직의 지속적인 권력 행사가 부인할 수 없는 목표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마스가 이미 승인한 합의를 이스라엘이 전부 또는 부분적으로 수용하든 거부하든지 간에, 그 입장은 이스라엘을 내부적으로 어려운 논쟁의 상황에 노출시킬 것이며, 이슬람 운동이 잘 알고 있고 이미 2023년 10월 7일에 이 나라의 심장에 그렇게 엄청난 공격을 시작하기 위해 이용해 왔던 몇 가지 전략적인 고려 사항들을 드러낼 것이다.
텔아비브 입장에서 볼 때, 이집트와 카타르의 제안을 수용하거나 또는 거부하고, 라파에서 작전을 개시하는 것은 네타냐후가 평소에 정치적 생존 게임을 하고 있는 여러 전선에 관하여 일련의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 만약 그의 정부가 합의를 이행하고 라파에서 작전을 중단/연기한다면, 그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이 외교적으로 이익이 될 것이며, 최근 몇 달 동안 폭풍후가 휘몰아친 후에 신뢰가 회복될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또한 극단주의 장관들이 행정부의 몰락을 위협하는 가운데, 특히 그의 정부 내에서, 내부 전선을 여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 이타마르 벤 그비르와 베잘렐 스모트리치는 하마스의 파괴와 라파 (그리고 전체 스트립)의 정복 없이는 정부가 존재할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분명히 말했다. 이와 동시에, 전쟁 내각에서 훨씬 더 온건한 인물들, 예를 들어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이나 베니 간츠와 가디 아이젠콧 장관은, 더 억제된 인도주의적 휴전의 가능성과 라파에서의 군사 작전에 대한 흔들리는 정치적 기회주의 사이에서, 국가의 미래와 현 총리의 목표 대상인 보수적 유권자들과 국가적 권리의 정복을 향해 도전하는데 있어서, 명확한 입장을 취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국제적인 제안이 거부되더라도, 명확한 반격이 있을 것이라는 점은 사실이다: 이스라엘이 라파를 끈질지게 압박하고 있는 상황에서 자국을 유지할 수 있더라도, 이스라엘은 자국의 입지와 평판을 악화시킬 것이다. 그러한 상황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의 생명을 위험에 빠뜨리지 않도록 정부에 안전 보장을 요구하는 인질 가족들의 사회적 항의를 피하지 못할 것이다. 두 가지 경우에, 텔아비브는 의문의 대상이 될 것이고, 하마스를 근절하지 못한 것과 관련하여 (주로 군부에 의해 지지되는) 정치 및 안보적 딜레마와 함께, 대내외적으로 신뢰를 잃을 위험이 있다.
이와 같이 유동적이고 예측할 수 없는 시나리오는 심지어 지역 및 국제적 맥락의 차원에서도 잠재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사실, 라파에서 적대행위를 재개함으로써 지금까지 일어난 것(블루라인 접경지역을 따라 수일 동안 격렬한 화재가 발생하였다)과는 다른 방식으로 레바논 시나리오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될 것이며, 웨스트 뱅크 지역은 (특히 IDF의 급습이 더욱 긴박해진 툴카렘-나블루스-제닌 사이의 삼각지대에서) 안보 상황이 악화될 것이다. 이스라엘에 압력을 행사하는 예맨 후티 민병대의 잠재 위협 뿐만 아니라,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대리인들이 수행하는 역할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는 이란처럼, 불안정한 상황에 관심이 있는 다른 행위자들의 외부 행동에 대해 유사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고, 현재 진행중인 역학 관계와 관련된 다른 지역의 국가들에게도 이익을 줄 것이다. 이러한 경우는 본질적으로 이집트, 요르단, 사우디아라비아를 중심으로, 가자 지구의 시나리오를 확대함으로써 잃을 것이 너무 많을 수 있다.
역시 결정적인 것은 텔아비브가 이집트-카타르 제안을 거부한 것에 대한 국제적인 영향, 특히 미국이 동맹국들에게 이란에 대한 입장을 재고하고 가자 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에 대한 특별한 관심을 지지하도록 설득하기 위해 최근 몇 주 동안 어떻게 노력해 왔는지를 고려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워싱턴은 동맹국들에게 다양한 오판의 가능성과 그와 관련된 위험에 대해 분명히 경고를 했다. 당연히, 백악관은 군수품 문제를 압박의 도구로 항상 활용할 수 있다. 바로 지난 주에, 미국은 그 이유에 관한 세부 사항들을 제공하지 않고 이스라엘에 대한 탄약 수송을 중단했다. 단순한 관료주의적 오류이거나 신호일 수 있지만, 그러한 시나리오를 고려하는 것이 바이든 행정부에 대한 대내외적 비난자들 모두에게 새로운 입지와 고려 사항들을 제공할 것이 분명하다. 역설해서 말하자면, 그러한 상황은 재임 15년 동안 협력했던 거의 모든 미국 행정부와의 긴장 관계를 숨기지 않은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새로운 자극을 줄 수 있다. 트럼프 행정부를 배재하고, 선거 이후 미국의 상황은 뉴욕의 거물이 백악관의 새로운 주인이자 중동에서 이스라엘의 핵심 파트너로 돌아올 수 있다. 따라서, 현지 시나리오의 변동성으로 인하여 평가하기가 복잡하고 또한 변화에 매우 민감할 수 있다. 그러나, 이 계획으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잃을 것이 많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으며, 구체적인 위험의 측면에서 볼 때, 하마스가 텔아비브를 더욱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이 "함정"을 신중하게 평가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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