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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Security

곰을 삶으려고 한다: 러시아의 침략에 직면한 위험한 길

러시아 국기를 배경으로 화난 곰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Enrico Tomaselli

First Published in: May.22,2024

Jul.01, 2024

EU에 따르면, 러시아는 레드 라인을 몇 개 설정했지만, 대응하지 않고 그들이 통과하도록 허용했다. 따라서, 점진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에 대한 NATO 전쟁 초기 2년 동안 전쟁 기록은 미국과 영국이 거의 동등하게 공유했지만, 최근에는 마크롱에게 돌아갔다. 

 

대통령의 정치적 위축을 포함하여, 프랑스가 현재 직면하고 있는 큰 어려움부터, 독일의 위기를 이용해 유럽의 지도권을 차지할 수 있다는 착각까지 이유가 다양하다. 

 

그러나, 근본적인 이유는 거의 만장일치로 유럽 지도자들이 미국이 남긴 과제를 수행하기 위해 스스로 사임했기 때문이다: 동방에서 분쟁의 부담을 떠안면서, 필요하다면, 마지막 우크라이나인을 넘어서서라도 키예프를 지지했다. 

 

이 경우에도 유럽인들이 이 과제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스스로 확신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다. 중요한 것은 그들이 어떻게 해낼 것이라고 믿는지, 언제 할 것이라고 믿는지, 그리고 분명하게, 정말로 할 수 있다고 믿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다. 

 

개입주의자들의 발언이 격화되고 있는 것을 볼 때, 그 시기는 그리 멀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아마도 유럽 사무소에서는 적어도 미국 선거 이후에 작전 단계를 시작하였으며, 백악관의 지향점과 공개 발표 시기에 대해 더 명확하게 생각하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이와 동시에, 전장의 전개는 이러한 낙관적인 예측과 양립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좋은 날씨가 찾아오면서 이미 전선 전체를 따라 러시아의 주도권이 활성화되었고, 우크라이나군의 구조적 결함이 분명하게 보였다. 따라서 사태가 가속화될 수 있다. 

 

그 방법에 관해서는, 속담에 나오는 개구리처럼, 러시아 곰을 삶는 것이라는 생각이 꽤 분명해 보인다. 모스크바가 단계적으로 확대되지 않기를 기대하면서, 강력한 대응 없이 일이 발생하도록 내버려 둘 것이다. 

 

결론적으로, 러시아는 레드 라인을 몇 개 설정했다가, 아무런 대응 없이, 그들이 통과하도록 허용하였다. 따라서, 점차적으로 온도를 높이는 것이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더 나아가서, 공적담론(여론을 준비하는 데 사용하는 서사)은 넌센스와 반-진리가 섞여 있지만, 그것들을 주의 깊게 읽어보면, 그 계획이 명확해진다. 

 

마크롱은 가슴을 부풀리고 공격적인 성명을 발표하지만, 우크라이나의 요청과 유럽의 준비 사이에서 계획이 드러났다: 우크라이나에서 우크라이나인들(150,000명의 병력)을 훈련시키는 것으로 시작하여, 그들은 전선에 더 가까워졌다(그리고 준비되어 있다). 결국, NATO 국가들은 수년간 우크라이나인들을 훈련시켜 왔고, 단지 장소만 바뀌었을 뿐이다. 그러한 데뷔가 유럽 시민들에게 더 받아들여질 수 있을 것이고, 결국에, 모스크바는 "강력한 시위" 이상의 반응을 보이지 않을 것이라고 사람들은 생각하고 있다. 우리는 그것을 알게 될 것이다. 

 

분명한 것은 자국의 계획에 따라 기획을 창출할 수 있는 현실적인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첫째는, 러시아는 브뤼셀에서 기대한 대로 정확히 행동한다는 것이 전제인데, 그러나, 이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그들의 자폐증에 사로잡힌 유럽의 지도자들은 말을 듣지 않으며, 설령 그렇다 하더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서, 사실, 우리는 메드베데프의 가벼운 발언을 지나쳤다: 라브로프와 같은 외교관은 만약 유럽인들이 전쟁을 원한다면,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게다가, 몬티가 "유럽을 건설하려면" 피를 흘려야 한다고 말했을 때, 마크롱 보다 더 진실하고 실용적이었다. 

 

물론, 소규모 계획이 그저 쓸모없는 일련의 단계에서 초래할 수 있는 위험을 무릅쓴다는 점이 문제이다. 우크라이나군의 중대한 문제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이다: 포탄 탄약의 부족, 인력 부족, 미사일 및 대공 시스템의 부족이다. 

 

우선, 유럽인들은 이를 해결할 수 없다. 러시아 산업의 상대적 생산이 (지금 일어나고 있는 것처럼) 성장하지 않은 채 현재 수준을 유지한다고 해도, 유럽인들이 이를 맞추려면 몇 년이 걸릴 것이다. 

 

두 번째인 경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어려움은 최소한 같을 것이다. 2~3만 명의 병력을 보낸다고 해서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다. 첫째는, 소모전에서 전쟁 중인 사람은 차치하고라도, 실제 전투 경험이 없는 사람들에 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후방은 전방에서 1,000km 떨어진 폴란드나 루마니아에 위치해야 하기 때문에, 물류 지원이 매우 복잡할 것이다. 어쨌든, 그러한 수치조차도 전투 중인 5,000~6,000명의 병력에 해당할 것이다. 이와 무관하게, 최소한 2~30만 명, 사실상 유럽 NATO 전체의 병력을 보내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유럽인들은 거의 모든 미사일/대공 방어 시스템을 이전할 수 있고, 각 국가들은 거의 무방비 상태이지만, 이것은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다: 러시아인들은 그들이 보유한 많은 양의 방어망을 포화시키고 (이란이 이스라엘에 그랬던 것처럼) 포대들을 차례로 파괴할 것이다. 

 

비연속적인 요소를 도입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은 공군의 개입일 것이다. 유럽의 전투기들은 우크라이나 밖의 비행장에서 이륙하여 러시아의 후방 지역을 타격하였다. 그러나, 그 시점에서 러시아가 탄도 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로 공군 기지를 타격할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전쟁을 유럽 영토로 가져올 것이다. 이웃 국가들의 미사일 방어 포대가 사용될 경우에도 마찬가지 일 것이다. 

 

게다가, 이 정도의 개입이 러시아군에게 문제를 야기시킨다면, 그 시점에서 모스크바는 전술상 핵무기에 의존할 것이 확실하다. 러시아에게 이 전쟁에서 패배의 위험은 실존적 위협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기에 마크롱이 다시 등장해서, 대담하게도 프랑스 핵우산인 '포스 드 프라페(force de frappe, 핵억지력)' 적용을 약속했다. 

 

러시아 연방의 무자비한 양과 비교할 때, 불행하게도, 프랑스 핵무기의 양은 터무니없이 적다: 기껏해야, 프랑스는 칵테일 우산의 바람막이를 제공해 줄 수 있으나, 모스크바는 파리를 밀크셰이크로 바꿀 것이다. 

 

그러므로, 개구리처럼 멍청하지만, 러시아 곰을 천천히 끓이는 유럽의 전략은 효과가 없다. 유럽의 점진성은 주목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한 채(사상자, 부상자, 파괴된 무기 체계의 측면에서), 매우 높은 가격을 요구할 위험이 있다. 

 

반면에, 방정식의 조건을 동일하게 바꾸지 못한 채, 대규모의 병력을 전투에 즉시 투입함으로써, 가속을 촉진하는 것은 유럽을 실질적으로 장기적인 분쟁으로 몰아넣는 것과 같다. 

 

미국의 직접적인 개입 없이, 유럽 국가들만으로 러시아를 끌어들일 수 없다. 그러나, 미국이 외면하는 것은 바로 직접적인 관여이며, 그리고 그들은, 일단 장화를 신고 나면 되돌릴 수 없고, 전쟁의 논리는 점점 더 깊이 끌어당긴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그들은 베트남에서 배웠고, 결코 잊지 않았다. 

 

그래서, 전투 자체는 일종의 도박으로 나타난다. 상대보다 훨씬 적은 칩을 가지고 있고, 손에 두 패를 쥐고 있지 않은 채 모든 것을 베팅하는 것과 같다. 

 

물론, 이 모든 상황에서, 우리는 서로 다른 유럽의 수도들 사이에서, 정면을 넘어서는 통일된 관점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아마도, 헝가리나 슬로바키아 뿐만 아니라, 독일이나 이탈리아도 우크라이나군의 즉각적인 붕괴를 은밀히 희망하고 있고, 자국의 군대를 배치한다는 어떤 가설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국가들이 있을 것이다.

 

간략하게 설명된 시나리오가 매우 현실적이지만, 유럽인들이 러시아와 대결함에 있어서 좋은 기회를 가질 것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서 이것이 가능하다고 믿는 것은, 비록 위험할 정도로 낙담할 수 있지만, 그럴 듯하다; 훨씬 더 나쁜 것은, 그들의 의견이 정치적인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없는 나토군 고위 지휘관들의 지지를 받을 때이다. 그리고 프랑스, 독일, 다른 나라 출신의 꽤 많은 장군들은 게임을 (혹은 책상 뒤에서 또는 전쟁 게임을 하면서 평생을 보낸 후에, 영광의 순간을 꿈꿀 수도 있다)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물론, 유럽 체스판에서 일어나는 일이 다른 곳에서도 일어난다. 모든 것이 상호연관 되어있는 글로벌 게임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 차원에 관해서 유럽의 지도자들이 의사 결정 능력이 부족할 뿐 아니라, 심지어 국제적 비전이 완전히 결여되어 있다는 것이다. 물론, 진짜는 뉴스에 나오는 것이 아니다. 

 

그러므로, 앞으로 몇 달은 유럽인들에게 결과로 가득 차겠지만, 그들의 움직임은 주로 외부로 향한 채, 대부분은 볼모로 행동할 것이지만, 그 효과는 거의 전적으로 우리의 비용으로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미국의 이익은 NATO가 아닌 유럽 국가들로 하여금 분쟁의 위험과 부담을 떠맡게 하는 것임이 분명하며, 미국은 이 분쟁을 무기한으로 장기화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리더십의 부족은 이러한 목적이외에 또 다른 위험의 요소이다. 이런 맥락에서 보면, 이 지도자들은 고슴도치처럼 몸을 웅크리고 있는 경향이 있다; 자국이 직면하고 있는 적과 키에프를 위해 죽고 싶어하지 않은(미국을 위해서도 죽고 싶어하지 않는) 자국민에 대한 자신들의 약점을 인식하고 있으면서, 공공장소의 군사화, 민주적 공간의 제한, 그리고 권위주의적인 변화를 향해 점점 더 나아가고 있다. 

 

그들은 오늘은 자국민들의 반대에 맞서 전쟁을 치루고, 내일은 러시아에서 전쟁을 치를 것이다. 

 

그리고 만약 유럽인들이 이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그들은 또 다른 전쟁으로 끌려갈 것이고, 그 전쟁에서 패배한다면, 우리가 알고 있는 유럽 문명의 소멸과 함께 동시에 일어날 수 있다.

First published in :

La Haine / S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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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rico Tomaselli

 

마그마트페스티벌 예술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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