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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 Economics

희토류와 광물의 지정학

희토류 광산에서 추출된 작은 광물 더미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José Segura Clavell

First Published in: Feb.17,2025

Mar.17, 2025

현대 생활에 필수적인 전략 광물은 지정학적 움직임과 현재의 분쟁을 설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가 왜 아프리카에 주목하는지도 설명한다.

 

취임 이후 또 다른 놀라운 발언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과의 전화 통화 후 우크라이나에 평화를 가져오겠다는 제안을 했다. 트럼프의 발언 중 가장 놀라운 것 중 하나는(러시아에 대한 영토 양보와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가입하지 않을 것이라는 보장 이외에도) 미국 대통령이 지금까지 젤렌스키에게 제공된 미국의 군사 지원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의 희토류 광물에 대한 접근권에 관해서도 가격을 책정했다는 것이다.

 

트럼프의 발언은 전략적 광물이 이제 전 세계의 지정학적 움직임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요소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준다. 이 광물은 또한 아프리카 대륙을 지정학적으로 “재평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즉, 아프리카가 중국, 러시아, 인도, 아랍 국가, 터키, 물론 유럽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이다.

 

지난주에 나는 전략적 광물(콜탄, 코발트 등)이 콩고 민주 공화국(DRC) 동부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주요 요인 중 하나임을 설명했다. 또한 이 전략 광물은 르완다가 콩고 반군을 지원하거나(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르완다 군인 5,000명이 현장에 있다고 함) 심지어 콩고의 영토 주권에 직접 도전하는 이유를 이해하는 데 중요하다.

 

이것이 전문가들이 “광물 자원의 지정학”이라고 부르는 것이며, 아프리카가 새로이 세계적 관심을 경험하는 이유를 설명한다. 전기 배터리, 풍력 터빈, 태양광 패널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이 생산에 필수적인 중요한 광물이 주목의 중심에 놓이게 되었다. 이 중 다수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풍부하게 발견된다. 사실, 아프리카는 세계 산업에 필수적인 광물 중 상당 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코발트 매장량의 70%, 백금의 90%, 망간의 60%, 다이아몬드의 40%를 비롯한 기타 전략 자원이 풍부하게 매장되어 있다.

 

전기화의 진전과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으로 인해 전기 자동차와 에너지 저장 시스템에 전력을 공급하는 리튬 이온 배터리에 필수적인 리튬, 코발트, 니켈과 같은 광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러한 재료에 대한 수요는 2040년까지 3배, 2050년까지 6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유럽, 미국은 이러한 전략 자원에 대한 접근을 확보하기 위해 아프리카에 대한 투자를 강화했으며, 그 결과 아프리카 경제의 외부에 대한 의존성에 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첨단 기술을 생산하는 데 필수적인 17가지 화학 원소로 구성된 희토류도 아프리카의 지정학적 움직임의 일부이다. 네오디뮴(전기 모터의 영구 자석에 사용), 디스프로슘(풍력 터빈의 핵심), 란탄(배터리와 광학 렌즈에 사용)과 같은 이러한 광물은 에너지 전환에 필수적이다.

 

아프리카는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약 5%를 차지하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룬디, 탄자니아와 같은 국가는 상당한 매장량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아프리카 대륙이 희토류 추출 및 정제 능력을 개발할 수 있다면 시장 점유율을 크게 늘릴 수 있다.

 

코발트는 아프리카의 광물을 둘러싼 딜레마의 명확한 예이다. 지난주에 언급했듯이 콩고 민주 공화국은 세계 최대 코발트 생산국으로 세계 시장의 70%를 공급한다. 그러나 콩고 민주 공화국은 또한 심각한 사회적, 환경적 문제로 시달리고 있다. 콩고 민주 공화국의 광산 작업은 아동 노동, 열악한 근무 조건, 광물 매장량 통제를 둘러싼 분쟁에 대한 보고로 가득차 있다. 이 부문을 규제하고 책임 있는 채굴을 촉진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코발트는 배터리 산업에 대한 공급을 확보하려는 다국적 기업과 정부에서 치열하게 경쟁하는 전략적 자원으로 남아 있다.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광물 이외에도 아프리카는 금과 다이아몬드와 같은 기존 광물 자원의 주요 공급원이다. 남아프리카, 가나, 말리는 세계 금의 약 25%를 생산하는 반면, 보츠와나, 앙골라, 콩고 민주 공화국은 다이아몬드 생산의 50% 이상을 차지한다. 그러나 이러한 광물의 역사는 갈등과 착취로 특징지어진다. 나는 전쟁 지역에서 추출되어 무장 단체에 자금을 지원하는 데 사용되는 “다이아몬드”의 현실을 묘사한 영화 “블러드 다이아몬드”를 생생하게 기억한다. 이러한 문제는 시에라리온과 콩고 민주 공화국과 같은 지역에서도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아프리카의 가장 큰 문제는 이러한 광물을 추출해도 제 값을 못받는다는 것이다. 즉, 아프리카의 토양에서 채취한 것이 자국 내에서는 가공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경제학자들은 이것을 가치 사슬이라고 부른다. 가공되지 않은 원자재 수출에 대한 과대한 의존성으로 인해 아프리카 국가들은 가치 사슬의 최하위에 머물러 그들의 경제적 이익이 아주 제한된다.

 

여기에 무장 단체로 가득 찬 혼란스러운 환경, 이웃 국가로의 불법 밀수, 거의 전적으로 비공식적인 광업 경제를 콩고 민주 공화국과 같은 국가에 추가하면 자원의 저주가 명확해진다. 이 지역의 정치 엘리트는 자신의 몫을 차지하고, 노동자들은 사실상 아무런 보호도 없이 노예와 같은 조건에서 살고, 실제 부(富)는 이러한 광물 매장지에서 멀리 떨어진 국가, 주로 중국과 서방에 축적된다.

 

아프리카의 광업의 미래는 이러한 중요한 광물에 대한 수요 증가, 외국인 투자 확대, 그리고 광업을 보다 지속 가능하게 만드는 과제(그리고 책임)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코발트, 리튬, 희토류에 대한 수요는 중국, 유럽 연합, 미국과 같은 세계 강대국에서 점점 더 많아질 것이며, 이에 따라 통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질 것이다.

 

이것은 자원의 저주를 강화하는 듯하고, 아프리카 대륙을 동전 하나하나를 비우는 돼지 저금통으로 취급하지만, 대신 아프리카인에게는 이러한 원자재에서 창출된 부(富)에 접근할 수 있는 엄청난 기회도 제공될 수 있을 것이다. 핵심은 지역 정제 및 제조 산업을 강화하고 광업 부문의 거버넌스를 개선하는 것이다.

 

투명성, 안정성, 인프라 개발은 아프리카의 광업이 경제 성장과 사회적 진보를 주도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광물의 지정학에서 아프리카의 광업의 역할은 이미 필수적이며, 앞으로 수십 년 동안 더욱 중요해질 것이다.  아프리카 대륙이 구조적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면, 광물로 얻은 부(富)를 지속 가능한 개발과 경제적 자율성의 원동력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이다.

 

불행히도 탐욕에 의해 주도되는 시스템, 즉 광물이 더 많은 추출장치를 생산하고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만을 원하는 시스템에 직면하면 이러한 얘기는 지나치게 유토피아적으로 들릴 수 있는 소원이다. 그리고 그것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추출장치들이 더 저렴해져야 하며, 그래야 콜탄과 코발트 추출이 콩고나 아프리카의 다른 지역에서 사망을 초래하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지 않는다. 변화를 향한 첫 번째 단계는 시민으로서 우리 모두가 전화를 걸거나 휴대폰으로 음식을 주문할 때 우리가 손에 쥐고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것이다. 우리는 판매를 허용하는 정부와 그것에서 이익을 얻는 회사가 이러한 자원이 착취와 무고한 사람들의 살해를 통해 얻어지지 않도록 보장할 것을 요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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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a Áfri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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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sé Segura Clavell

José Segura Clavell은 1944년 7월 4일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다. 결혼하여 3명의 자녀를 둔 그는 화학 과학 박사, 테네리페 공식 항해 학교 열역학 교수, 라 라구나 대학교 응용 물리학 교수이다.

사회당 의원인 그는 1979년부터 1991년까지 테네리페 카빌도 의원, 1989년에는 테네리페 섬의 상원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산 크리스토발 데 라 라구나 시장직을 2년(1991-1993년) 동안 재직했다. 1993년부터 1996년까지 그는 다시 상원의원으로 일했다. 1996년 그는 2004년까지 산타 크루즈 데 테네리페 주의 의원으로 선출되었으며, 2004년부터 카나리아 제도 정부 대표직을 맡기 위해 의회에서 사임했다(2004-2008). 

그는 테네리페 섬 금메달, 민병대 은십자훈장, 군사공로훈장 대십자훈장을 받았다. 그는 열역학, 불규칙 이민, 선박 특별 등록, 항공 운송, 기후 변화, 전력 개혁, 카나리아 제도 전략 계획 등에 관한 책을 저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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