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bscribe to our weekly newsletters for free

Subscribe to an email

If you want to subscribe to World & New World Newsletter, please enter
your e-mail

Diplomacy

남미에서 이란의 그림자: 아야톨라 정권의 대외정책

로하니 전 대통령,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면담

Image Source : Wikimedia Commons

by María Gabriela Fajardo Mejía , Mario Marín Pereira Garmendia

First Published in: Apr.21,2024

May.27, 2024

중동에서의 사건들은 국제 사회에 경고를 주었다. 이란은 4월 1일 다마스쿠스에 있는 이란 영사관 공격을 자국 영토에 대한 타격이자 주권 침해로 이해했다. 

 

이란은 며칠간의 위협 끝에, 지난 4월 13일에 5시간 동안 300개(드론 170개, 순항미사일 30개 이상, 탄도미사일 120개)의 발사체를 사용하여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하였고, 이 중 99%가 요격되었다. 

 

지정학적 시나리오에서 이러한 움직임은 라틴아메리카와 같이 지리적으로 먼 지역에서 느낄 수 있다. 이러한 새 시나리오를 해석하기 위해서는, 이란이 현재 이 지역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이해해야 한다. 

 

이 지역에 대한 접근 방식은 이데올로기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국가들과 관계를 맺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는 1차 걸프전 종전 이후에 쿠바와의 관계, 베네수엘라와의 긴밀한 관계, 니카라과의 다니엘 오르테의 독재정권과의 긴밀한 관계, 에보 모랄레스 집권 이후에 볼리비아와의 관계에서 증명된다. 

 

이란은 라틴 아메리카의 좌경화를 새로운 무역 파트너를 확보할 기회로 보고 있으며,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여, 미국의 뒷마당에서 점점 더 중요한 공간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다. 

 

모하마드 레자 아슈티아니 현 이란 국방부 장관은 "남미 국가들은 매우 민감한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이란의 외교 및 국방 정책에서 특별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런 의미에서, 우리는 볼리비아와 베네수엘라라 두 개의 핵심 국가를 강조할 수 있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그리고 3중 국경 지대(the Triple Frontier)


볼리비아는 이란이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크게 성공한 외교 정책을 대표한다. 이들 양국 간의 외교 관계는 2007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년 정도의 우정을 가지고 있으며, 양국은 2023년 7월에 이 지역의 안정에 위협이 될 수 있는 안보와 방위 측면의 양자간 협력 각서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볼리비아의 마약 밀매와의 싸움을 돕고 국경 감시를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협정에는 물자 판매와 군인 훈련을 포함하고 있다. 그러나, 이 협정의 세부 사항은 기밀 조항에 의해 보호되기 때문에 공개되지 않았다. 

 

에드문도 노빌로 볼리비아 국방장관은, 현재 국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을 "자유를 원하는 국가들을 위한" 과학, 기술, 안보, 국방의 본보기로 묘사했다. 

 

이 협정은 양국 모두에게 이익을 수반하고 있다. 볼리비아는 무기를 공급받을 것이고, 사이버 작전 능력과 군 병력 훈련을 향상시킬 것이다. 반면에, 이란은 리튬과 가스를 포함하여, 볼리비아의 천연 자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다. 윌슨 센터의 보고서에 따르면, 이란은 또한 그 대리국가인 헤즈볼라가 3중 국경 지대 (아르헨티나, 브라질, 파라과이)에서 활동하고 있고, 그 지역에서 활동하는 다양한 카르텔들과 관계가 있는 남미의 중심부에 전략적으로 자리잡을 것이다. 

 

이 보고서는 3중 국경 지대가 레바논과 시아파 디아스포라 공동체의 이점을 활용하여 수십 년 동안 라틴 아메리카에서 이란과 헤즈볼라 활동의 중심지였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고인이 된 알베르토 니스만 아르헨티나 특검에 따르면, 헤즈볼라는 1980년대 중반에 비교적 무법지대인 3중 국경 지역을 시작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입지를 굳혔다.

 

 

아르헨티나와 AMIA 사건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이틀 전에, 아르헨티나의 고등형사재판소인 아르헨티나 연방형사재판소는 1992년에 아르헨티나에서 부에노스 아이레스에 있는 이스라엘 대사관에 대한 공격과 1994년 아르헨티나 이스라엘 상호협회(AMIA, 스페인어)에 대한 공격에 대해 이란을 비난했다. 이 판결은 테러 집단 헤즈볼라에 의해 시행된 공격이 신정국가의 명령에 따라 자행되었다는 것을 증명하고 있다. 

 

불출석 재판 끝에, 그러한 공격이 인도주의에 반하는 범죄로 성립된다는 것이 승인되었다. 이는 그 범죄가 설명할 수 없는 것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판결에는 이란을 테러리스트 국가로 묘사했다. 

 

일련의 사건들은 30년 동안 형사 처벌을 받지 않는 것으로 끝났다. 이 사건에서 판사와 검사들이 투옥되었고, 5명의 전 이란 관료들에게 인터폴(국제형사경찰조직)의 적색 수배령이 발효되었고, 2명의 전 대통령인 카를로스 메넴 (1989-99)과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데 키르치너 (2007-15)에 대한 조사로 이어진 스캔들은 그 과정을 피폐하게 만들었다. 

 

2015년에 의회에 핵심 증거를 제출하기 몇 시간 전에, AMIA 사건을 맡은 특검 알베르토 니스만이 사망한 기묘한 상황에서, 이 사건들은 이란에 대한 선고가 지연된 이유를 설명하고 있다.

 

 

브라질과 트라피체 작전


2023년 11월에, 브라질 연방 경찰은 모사드와 FBI와 협력하여 트라피체 작전을 수행해서, 브라질 국민 3명을 체포했다. 테러를 목적으로 브라질에서 헤즈볼라를 위해 테러리스트를 모집한 혐의로 기소된 모하맛 키르 압둘마지드(시리아인)와 하이삼 하우스심 디아브(레바논인)에 대하여 국제 체포 영장도 발부되었다. 

 

트라피체 작전은 3중 국경 지역에서 전자담배 밀수에 반대하는 투쟁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이 부정 거래로 얻은 이익은 헤즈볼라 대외안보기구의 상업 업무 담당 부서의 불법 활동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었다. 

 

지난 2주간 중동에서의 사건들과 이스라엘에 대한 아르헨티나의 전폭적인 지지에 이어, 파트리시아 불리치 아르헨티나 안보장관은 볼리비아와 국경 지대에서의 안보에 관하여 우려를 표명했으며, 이슬람 혁명수비대의 한 사단인 쿠드스군의 이란군 700명의 주둔을 비난했다. 

 

불리치는 아르헨티나가 이란의 보복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이러한 공포의 원인은 최근에 이란을 AMIA 사건에 대한 테러 국가로 비난하는 판결과 하비에르 마일리 대통령이 아르헨티나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기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한 것을 포함하고 있다. 덴마크에서 26대의 초음속 F16 항공기를 구입한 것은 말할 것도 없고, NATO에 아르헨티나를 "조직의 글로벌 파트너"로 추가해 달라고 요청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베네수엘라


베네수엘라와 이란의 양국 관계는 최근 몇 년 동안 양국이 직면한 경제 제재에 대응하여 시행된 일련의 협정을 통해서 강화되었다.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2023년 6월에 카라카스를 방문했을 때, 약 300만 달러 규모에 달하는 25개 경제협정을 체결하였다.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1년 전인, 2022년 6월에는 과학, 기술, 농업, 석유 및 가스, 석유 화학, 관광 및 문화를 포괄하여 향후 20년간 협력 협정을 수립하였다. 

 

같은 해에, 이란은 하루에 14만 6천 배럴의 생산 능력을 갖춘, 카라보보주에 위치한 엘 팔리토 정유공장을 수리하고 재가동하기 위해서 1억 1천만 유로에 계약을 체결하였다. 그래서, 강경한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영외 정유 공장"의 가동은 (경제 제재 하에 있는) 이란의 원유 및 석유 전문성에 관해서 베네수엘라의 의존도를 높였다. 

 

무기 분야와 관련해서, 볼리비아와 협력 각서가 체결되는 동안에, 이란 화물선이 베네수엘라 해안에 도착해서 마두로(Maduro) 정권에 차량을 전달하였다. 

 

며칠 후, 베네수엘라 해군 200주년 기념 행사 동안에 이란의 고속공격함과 대함 미사일이 전시되었다. 따라서, 이란은 베네수엘라가 이 기술에 접근할 수 있는 첫 번째 라틴 아메리카국이 될 수 있도록 했다. 

 

7월로 예정된 베네수엘라 대통령 선거 전날, 이란 정권은 바베이도스 협정에 피해를 주기 위해서 마두로 정권 반대자들의 박해와 자격 박탈을 지지했다. 실제로, 이란의 정권이 아야톨라 정권과 연계된 테러 단체를 공개적으로 지지하는 베네수엘라에서 현상을 유지하는데 관심이 있다. 

 

간단히 말해서, 라틴 아메리카에서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구축하려는 이란의 관심은 이 정권에 동조하는 국가들과 의존 관계를 형성하려는 것이다. 

 

국제사회가 중동 정세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미국의 영향력을 원치 않는 정부들과 동맹을 통해 이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란은 라틴 아메리카 국가들의 입장을 면밀히 예의주시하고 있다.

First published in :

The Conversation / Spain

바로가기
저자이미지

María Gabriela Fajardo Mejía

박사. 나바라대학교 국제관계학 후보자. 국제관계학과를 우등으로 졸업했다. 같은 기관에서 인권 석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ISDE에서 국제법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제안보 전문이다. 

저자이미지

Mario Marín Pereira Garmendia

 

2006년 푼타델에스테대학교(우루과이)에서 법학사 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에서 "대량 학살 범죄와 반인도적 범죄에 대한 책임, '죄 구조 이론'의 접근 방식"이라는 주제로 법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공화국 대학교 법학부에서 절차법 부교수로 재직했다(1999-2001). 푼타 델 에스테 대학 연구소 형법 I 및 II 부교수(2003-2008); 공화국 대학교 법학부 형법 II 조교수(2006~2009); 폼페우 파브라 대학교 법학부 형법 시간제 부교수(2014-2015); 나바라 대학교 법학부 형법 부교수(2015-2017); 나바라 대학교 법학부 공법 및 기본 법률 기관 조교수이다(2017-). 또한 2010년부터 미국 뉴욕에 있는 국제경제형벌연구센터(ICEPS)에서 조세형법 및 비즈니스 분야의 고문 및 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공화국 대학교(우루과이)의 우루과이 형법 연구소의 회원이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푼타 델 에스테 대학교 법학부 학술 비서직을 역임했다.

14권의 책을 저술했으며 그 중 다음과 같은 책이 눈에 뛴다. "성범죄에 대한 동의에 대한 합의 추구. 영국 법률의 발전과 선원(또는 유휴 입법자)에 대한 경고의 접근 방식"(Ed. Reus, 2021). "라틴어 법률 사전"(BdeF, 2018). "잔혹한 범죄에 대한 책임. 집단 학살 및 반인도적 범죄. 부당한 제도 구조와 국제 형사 책임"(BdeF, 2016). "범죄 및 형사 관행 이론", "Jesús-María Silva Sánchez의 규범주의로부터의 기여"(Jorge Barrera와 함께)(BdeF, 2012). "사기. 보증 및 규범주의적 접근 방식"(Jorge Barrera와 함께)(AMF, 2007). "세금 사기. 조세법 110조에 대한 규범주의적 분석"(AMF, 2008). "고리. 처벌 또는 자유화?"(BdeF, 2009).

 

Thanks for Reading the Journal

Unlock articles by signing up or logging in.

Become a member for unrestricted re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