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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fense & Security

사헬에서 기니만의 연안국으로 지하디즘(jihadism)의 확장

파괴된 탱크 위에 서있는 전투기

Image Source : Shutterstock

by Óscar Garrido Guijarro

First Published in: May.14,2024

Jun.24, 2024

'2023년 지정학적 갈등에 관한 개요'의 일부이다.

 

발췌


사헬의 안보 위기는 베냉, 토고, 코트디부아르, 가나 등 기니만 연안 국가들의 북부 지역으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대테러 전문가들은 최근까지 사헬 인접 국가들과 달리, 이들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국경에 대한 통제력이 크기 때문에, 지하디스트 세력이 서아프리카 해안선을 따라 확장하는 것을 경계했다. 그러나, 연안 국가들은 사헬 만큼 취약하지는 않지만, 개발과 경제적 기회 측면에서 남북 분단에 의한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종교적인 요인도 있다: 사헬과 달리, 기니만 국가들은 기독교인이 많고, 때로는 이슬람교도들을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는 엘리트들이 있다. 그래서,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이들 국가들의 북부 국경 지역 사회에서 국가에 대한 분노를 이용하는 데 효과적이며, 사헬과 사회-민족 관계가 있는 젊은 이슬람교도들을 영입하는 데 있어서 성공적이었다.

 

 

도입


중부 사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안보 위기는 기니만 연안 국가의 북부 지역인 베냉, 토고, 코트디부아르, 가나로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폭력 사건과 테러 공격이 부르키나파소에서 해안 국가로 국경을 가로지르고 있다. 2021년 1월부터 2023년 7월까지 459건의 사건들이 발생하였는데, 그 중에서 북부 지역인 베냉, 토고, 가나, 코트디부아르에서 171건의 사회적 소동과 288건의 폭력 사건이 기록되어 있다(릴리프웹, 2023). 

 


 

지하디스트는 이 지역의 보호림 구역에서 네트워크의 확장을 촉진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에는 약 142,000km2에 달하는 588개 정도의 산림 보호구역이 있다. 가장 큰 다섯 개의 보호구역 중에서 네 개를 포함하여, 188개의 보호구역이 국제 국경에서 10km 이내에 위치하고 있다. 코트디부아르에는 249개의 보호구역이 있다. 그것들 중 어느 곳도 국경에서 26km 이상 떨어져 있지 않으며, 그 중 4분의 1 이상이 다른 보호구역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이 보호구역들은 이 지역에 남아 있는 야생동물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전례 없는 보안 문제의 중심에 놓여 있다. 보호구역은 눈에 띄지 않는 은신처와 행동이 가능한 경로로써, 테러 단체의 확장 계획에 유리한 자원이다(Brottem, 2022a). 

 

사하라 이슬람국가(ISGS)와 자마트 알 이슬람 왈-무슬림(Jama'at Nasr al-Islam wal-Muslimin, JNIM)인 알카에다의 지역 특권 행사 허가 지구와 연계된 지하디스트 단체는 수년 동안 이러한 산림 보호구역에서 처벌받지 않고 활동해 왔다. 이 움직임은 프랑스가 2013년에 말리에서 반-테러 작전을 시작한 직후에, 알제리 남부에서 해안 국가들의 국경에 있는 이 보호림으로 이어지는 트랜스휴먼 경로를 따라 처음으로 관찰되었다. 이 경로에 익숙한 지역 지하디스트들은 프랑스가 사헬에서 작전을 수행하는 동안에 숲 속의 안전한 휴식 공간을 찾아 남쪽으로 이동했다. 이 산림 보호구역은 공중 감시를 방해하고, 식량과 연료 공급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며, 소외된 지역 사회에서 지하디스트의 대의에 동참할 젊은이들의 모집이 용이하다(버나드, 2021). 그래서, JNIM과 ISGS와 같은 단체들은 국가 통제를 약화시키고 불법 활동을 용이하게 할 목적으로 산적, 반군, 무장 세력, 밀수업자, 지역 민병대 및 밀렵꾼 등 다양한 무장 세력을 연합 및 보조 그룹으로 변모시키는데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였다(Nsaibia, 2020). 

 

이들 4개 국가의 해상 출구와 그들의 전략적 입지는 그들의 항구와 해안에서 물류와 유통의 중심지로 운영하면서 자국의 영토에 조직적인 범죄를 구축하는데 이용하고 있다. 그래서, 기니만과 특히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는 무기 밀매 및 코카인 그리고 기타 마약의 경로를 진입하고 통과할 수 있다. 또 다른 중요한 범죄 활동으로는 담배 밀수, 오토바이 및 자동차 밀매가 있다. 이러한 불법 밀매는 무기 획득을 위해 테러 단체와 범죄 네트워크 간의 연결 외에도, 특정 제품의 불법적인 흐름과 지하디스트 조직인 '모더스 오페란디' 와 관계가 수립될 수 있기 때문에 직접적으로 테러 활동을 조장하고 있다. 비료의 불법적인 밀매는, 가나에서 부르키나파소로 밀수품을 들여와서 임시 폭발물 장치 제작에 사용한다(Collado, 2021). 따라서, 해안 국가들의 북부 지역에서는 공격을 개시하기 전에, 현지 접근 및 설립 과정을 수행하는 지하디스트 그룹의 존재가 증가하고 있다. 

 

기니만 연안 국가들에서 이러한 유형의 폭력이 발생한 것은 이들 4개 국가들에게 특별한 우려의 원인일 뿐만 아니라, 새로운 인도주의적 위기로 이어지거나 기존의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하는 국제 사회에게는 특별한 우려의 원인이 된다. 베냉, 토고, 코트디부아르, 가나는 북부 사헬 이웃 국가들보다 경제적으로 강하지만, 다음과 같은 약점들이 있다: 청소년들의 경제적, 교육적 기회 부족, 민족 분쟁, 북부와 남부 인구 간의 생활 조건의 차이, 또는 토지 소유권에 대한 갈등과 같은 요소들이 테러 집단의 설립을 촉진하게 하였다(Summers, 2022). 

 

최근까지 대테러 전문가들은 사헬 지역과 달리, 이 국가들은 정치적으로 더 안정적이고 국경을 더 잘 통제하기 때문에, 서아프리카 연안을 따라 확장하려는 지하디스트들이 세력에 회의적이었다. 이 논리에 따르면, 더 강력한 보안군과 정부 구조가 지하디스트를 달갑지 않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해안 국가들은 사헬처럼 취약하지는 않지만, 개발과 경제적 기회 측면에서 남북 분단에 의한 구조적 취약성을 가지고 있다. 항구 근처에서 경제적으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도시들과 떨어져 있기 때문에 북부에서는 저개발이 우세하다. 남북 격차는 열악한 인프라와 도로 부족으로 인해 악화되었다. 북부 인구는 더 산업화된 남부 지역에 소용이 되는 취업 및 교육 접근과 같은 자원을 종종 빼앗겼다(버나드, 2021). 이러한 사회경제적 및 지역사회 간의 차이 이외에도, 종교적 요인이 작용한다: 사헬과 달리, 기니만 국가들에는 상당한 기독교인들이 있으며, 때때로 이슬람교도들을 소외시키는 경향이 있는 엘리트들이 있다(기파드, 2023).

 

 

베냉(Benin)


베냉에서 지하디스트 그룹의 활동은 2019년 이후에 상당히 증가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지역은 인구가 인접한 국가들과 지리적, 인종적 유사성을 많이 공유하고 있는 북부 지역이다. 최근 몇 년 동안에, 여러 지하디스트 그룹은 피난처를 찾고 지역적인 대테러리즘의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베냉의 숲을 이용했다. 핵심 지역은 베냉, 부르키나파소, 니제르로 나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역인 WAP (World Heritage Region)에 의해 형성된 복합 단지이다. 국립공원은 종종 이러한 비-국가 무장단체들을 탐지하지 않아서, 무장단체들은 이 지역을 서아프리카 사바나로 확장하기 위한 발판으로 만들었다. 

 


 

최근까지,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주로 부르키나파소와 니제르에서 활동하기 위해 베냉의 W 국립공원 지역을 후방 기지로 사용했다. 그러나, 2019년과 2023년 사이에, 테러 단체의 공격이 반복되었으며, 대부분은 국가 보안군에 관한 것이었다. 북부 베냉에서 활동하는 주요 지하디스트 단체는 ISGS(크리스티아니, 2023) 뿐만 아니라, JNIM, 부르키나베 연합 단체인 안사룰 이슬람교이다. 

 

W 국립공원에 있는 이러한 무장단체들의 존재는 자연 보존 노력과 지역 생계를 방해하고 있으며, 토지와 물을 둘러싼 농부들과 유목의 목동들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사헬과 사회민족적 관계가 있고, 대부분이 풀라니(Fulani)인 베냉(Benin)에서 젊은 이슬람 목동들을 모집하는 데 효과적이었다(Brottem, 2022b). 

 

이 지역은 중앙정부가 일상적으로 간과해 왔던 거주민들의 주변 지역으로서 사회 서비스가 부족하고, 이슬람 단체에 의한 침투와 모집에 특히 취약하다. 지난 3년 동안에, 지역 이슬람 학교에 설교와 침투를 통해 지역 사회의 통합을 촉진하는 급진적 이슬람교 전도사들이 증가하고 있다(Lepidi, 2023). 다음 단계는, 특히 여성에게 샤리아 법(Sharia law)을 적용하는 것은데, 그들은 이미 미성년의 소녀를 강제로 결혼시킨 경우도 있다. 또한, 지하디스트는 금, 무기 또는 돈과 같은 다양한 물품들을 밀수하고 있으며, 목동들과 거래하고 있다(International Crisis Group, 2023a). 

 

인근 국가에서 발생한 것처럼, 지하디스트 단체는 중앙 당국에 대한 불만이 만연한 북부 베냉의 국경지역 사회에서 주민들의 국가에 대한 분노를 악용하고 있다. 베냉 당국과 공식 기관은 종종 지역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공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이며, 불투명하고 차별적이며 부패한 것으로 비난받고 있다(Lepidi, 2023). 

 

지하디스트들에게는 베냉의 지리적 위치가 중요하다. 말리(Mali)나 부르키나파소(Burkina Faso)에서 나이지리아로 이동하는 여행자들을 위한 중간 기착지라는 점 때문에 나이지리아와 사헬은 테러조직의 확장을 촉진하는 중요한 거점이 되고 있다. 또한, 하우사어(Hausa)는 나이지리아 북부의 공용어이며, 베냉 북부의 일부 지역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이지리아 산적들과 지하디스트들이 국경을 넘나드는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Zen, 2023). 

 

북부 베냉의 지하디스트들은 야간을 통제를 하고 있다. 그들은 헤드라이트 하나만 켜고서 오토바이 카라반을 타고 이동하며 마을로 내려와서 공격하거나 불법 활동을 한다. 이러한 예측할 수 없는 야행성 움직임으로 인하여 이들 집단의 구성원들이 많은 지역에 간헐적으로 존재하게 되었고, 국가 보안군이 이에 대응할 수 없게 만들었다고 거주민들이 말하고 있다. 베냉,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국경에 걸쳐 있는 국립공원의 방대한 규모는 이들을 감시하고 인접한 지역 사회를 보안할 수 없게 만들었다. 이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하디스트들은 민간 당국을 쫓아내고 위협과 공격을 통해 보안 요원들을 제거하였다. 이러한 공백은 지역 사회를 납치와 갈취에 훨씬 더 많이 노출시켰다(Brottem, 2022a). 

 

베냉 정부 당국은 테러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700명의 용의자를 구금했는데, 대부분은 베냉, 나이지리아, 니제르 및 부르키나파소에서 온 것으로 주장하고 있다. 베냉이 지하디스트의 시야에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첫 번째 경보 신호는 2019년 5월에 두 명의 프랑스 관광객이 부르키나파소의 지하디스트 단체에 의해 베냉 영토의 펜다리 국립공원 근처에서 납치되면서 발생하였다. 두 명은 프랑스군이 개입한 후에 석방되었지만, 그들의 베냉 가이드는 살해되었다(Vidjingniou, 2022). 2년도 채 지나지 않은 2021년 2월에, JNIM은 북부 지역에서 첫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 다른 행동 중에서 2022년 9월에, 지하디스트는 세관원 2명을 살해하고 정부 관계자 3명을 납치하여 북부 베냉에서 지하디스트 폭력의 심상치 않은 부활을 알렸다. 한편, 2022년 6월에, JNIM은 인접한 토고(Togo)에서 공격을 감행했고, 아프리카 서쪽 해안에 대해 지하디스트의 확장이 가속화되었음을 강조했다(Zen, 2023).

 

 

토고(Togo)


2023년 4월 7일에, 토고 국회는 북부 사바네스 지역의 비상사태를 12개월 연장하기로 의결했다. 이 조치는 2022년 6월에 처음 승인되었으며 그 이후로 연장되었다. 비상사태는 토고-부르키나파소 국경을 따라 증가하고 있는 비-국가 무장 단체의 위협에 대하여 토고 정부의 우려를 반영하고 있다 (Agence France Presse, 2023). 

 

2023년 2월에 사바네스 지역의 크펜달 마을에서 31명의 민간인의 목숨을 앗아간 지하디스트 공격(Crisis24, 2023) 이후에 비상사태가 연장되었다. 국가 역사상 테러 단체에 의한 가장 치명적인 공격이었다. 비록 이 공격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지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JNIM 무장세력이 그 배후에 있다고 한다. 

 

토고는 2021년 11월 초에 부르키나파소 소속 지하디스트들이 사바네스 지역의 산로아가의 보안초소에서 토고군과 충돌하면서 첫 번째 공격을 감행했다(Zen, 2012). 2022년 5월에, 부르키나파소의 국경에 있는 크펜달에서 또 다른 공격이 가해져서 군인 8명이 사망했다(로이터, 2022). 

 

무장세력 활동의 대부분은 토고에서 시골 전초기지의 보안군을 목표로 삼았지만, 이 지역의 마을에 있는 민간인들도 공격의 대상이 되었다. 

 

8,600km2의 면적에 86만 명의 인구가 거주하는 북부 사바네스 지역은 중요한 경제적, 사회적 그리고 정치적 문제를 안고 있어서 사헬의 지하디스트 집단들의 침투를 촉진시키는 이유가 되었다: 대규모 실업, 인프라 부족, 중앙 권력과의 거리, 남부의 도시 엘리트에 비해 농촌과 북부 인구의 소외감, 지방 정부 내의 소수 풀라니 유목민 집단에 대한 비난과 과소 표현 등이다. 또한, 경무기와 마약의 밀수는 부르키나파소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의 실업을 감소시키는 출구가 되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실제로, 이 지역에서 지하 경제의 통제는 지하디스트 집단이 토고 북부로 진출한 원동력이 되었다(메르츠, 2022).

 

 

코트디부아르(Ivory Coast)


2016년 마그레브에서 알카에다에 의한 그랜드 바삼 관광지 총격 사건 이후, 2020년 6월에 JNIM 테러리스트들은 부르키나파소와의 국경에서 코트디부아르를 강타한 첫 번째 지하디스트 공격을 감행했다. 2020년 공격은 코트디부아르에서는 드문 일이었지만, 부르키나파소와 코트디부아르 사이에서 활동하는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이 그 당시까지 양국 정부 간의 제한된 조정 덕분에 능력을 키우고 발전시킬 수 있었기 때문에 놀라운 일은 아니었다. JNIM 무장세력은 2015년에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말리 사이의 국경 지역에서 그들의 세력을 구축했다. 조직화된 정치적 폭력이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네트워크가 보안군에 의해 해체되었을 가능성이 있지만, 이 단체의 잔재는 이 지역에서 세력을 유지하고 있다(Nsaibia, 2020). 

 

2020년 5월에, 코트디부아르와 부르키나파소는 공동의 위협에 맞서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결정하고 국경 양쪽에서 JNIM 전투기들에 대항하는 대규모 합동 작전인 코모에 작전을 시작했다. 그 작전의 결과로 알리두구(Alidougou) 마을 인근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의 근거지 해체, 전투원 8명 사망, 부르키나파소에서 용의자 24명과 코트디부아르에서 용의자 14명을 체포하였다. 이 작전에서 무기, 탄약, USB 드라이브, 휴대전화도 압수하였다(Jeun Afrique, 2020). 

 

코모에 작전이 종료된 직후인 2020년 6월 11일에, JNIM 전투원들은 국경 마을 카폴로의 군 초소를 공격하여 14명의 이보리아 병사들을 사살했다. 이 사건은 대규모 합동 작전 이후에도, 지하디스트들이 코트디부아르인과 부르키나파소 당국간의 오랜 조정 과정에 비해 훨씬 빠른 과정으로, 며칠 만에 재집결하여, 수많은 사상자를 낸 참혹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었음을 보여주었다(Nsaibia, 2020). 

 

이 공격은 공습으로 보복하였고 곧 카폴로 공격의 배후로 추정되는 배후를 찾아 체포했다고 발표한 코트디부아르 정부에 경종을 울렸다. 공격과 북부 국경의 지속적인 불안에 대응하여, 정부는 국경 감시를 강화하고 지하디스트 무장 세력의 침투를 막기 위해 북부에 작전 가능한 군사 지역을 창출하는 것도 승인하였다. 코트디부아르 당국은 또한 지역 시민들과 협력하여 정보를 보안군에 전달하고 북부 지역에서 인식 캠페인을 수행하는 지역 경찰대를 설립했다 (르 피가로, 2020). 

 

그러나, 코트디부아르는 테러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서, 특히 지하디스트가 직접적으로 위협하고 있는 마을에 살고 있는 청소년과 여성들에게 사회복지와 생계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에 투자함으로써 군사 행동과 사회-경제적 접근을 결합하였다. 또한, 정부는 코트디부아르가 프랑스어권 서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경제 국가이며, 이전 식민지 국가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따라서, 코트디부아르는 서방의 사례이며, 그리고 국가를 불안정하게 만드는 것은 지하디스트들에게 상당한 선전적인 가치가 있을 것이다(International Crisis Group, 2023b).

 

 

가나(Ghana)


지하디스트의 위협이 가나에서는 이웃 해안 국가들처럼 그다지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지하디스트가 부르키나파소에서 북부 지방으로 침투하는 것은 우려가 된다. 따라서, 북부 지역에는 모집하기에 유리한 조건이 존재한다: 상당한 이슬람교 인구와 지역 사회 내의 경제적 어려움이다. 

 

가나는 부르키나파소의 캐스케이드 지역과 코트디부아르의 북부 지역에 인접해 있기 때문에 영토 내에서 지하디스트 활동에 노출되어 있다. 사실, 캐스케이드 지역에 지하디스트 전투 조직이 증가하고 있으며, 인접한 코트디부아르에 대한 공격 전략이 강화됨에 따라, 북부 가나는, 특히 이 지역들은 금 채굴이나 소 도둑질과 같은 매우 매력적인 불법 행위에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무장 조직의 후퇴와 통제에 이상적인 국경 간의 지역으로 바뀌었다(Merz, 2022). 

 

가나에서 지하디스트 활동이 분명히 저조하다는 사실은 여러 가지 요인들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 첫 번째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는 국가라는 점인데, 이는 JNIM의 프랑스어권 지하디스트들의 국경 지역 모집에 방해가 될 수 있다(비록 방지하지는 못했지만). 또 다른 요인은 정부가 위협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보안을 개선하기 위해 상당한 노력을 기울인다는 점이다. 따라서, 지역 주민을 참여시키고 시민들이 집 근처에서 의심스러운 사건이 있으면 보고하도록 장려하는 북부 지역에 군대의 주둔이 크게 강화되었다. 특히 '뭔가 보이면 뭐라고 말하세요' 라는 캠페인에서 입증되었으며, 이 캠페인은 지역 주민이 의심스러운 것을 보면 반-테러 핫라인에 전화하도록 장려하였다(아프리카 국방 포럼, 2022a). 테러방지 대책에도 불구하고, 북부 지역에 지하디스트 단체가 설립되었다는 증거가 있다. 그리하여, 2019년 3월에 부르키나파소 남동부 오타푸아누에서 부르키나파소 군대가 JNIM과 ISGS 단체를 해체하려는 군사작전을 벌인 후에, 가나 북부에서 극단주의 요소가 발견되었다고 현지 당국이 보고했다. 사헬 지역에 가나인 지하디스트 전투원이 상당히 많이 존재한다는 증거도 있다. 부르키나파소나 말리의 지하디스트 단체에 가입하기 위해 출국한 가나 청년들이 2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그들은 향후에 고향 마을로 돌아가 종교 개종 활동을 할 수 있다. 또한, 모든 것은 JNIM이 가나를 자원 비축 지역, 특히 오토바이로 활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지하디스트들이 이미 가나의 지형을 잘 알고 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Moody, 2022). 

 

2019년 11월에, 가나와 토고의 군대는 양국의 국경 근처에 있는 가나 영토에 지하디스트 무장세력으로 의심되는 170명을 구금했다. 이는 쿠단구 III(Koudanlgou III) 라고 불리는 공동 안보 작전의 일부였으며, 목적은 구금자들이 연루되었다고 주장하는 테러 계획 및 기타 범죄 활동을 막는 것이었다 (가나 웹, 2019). 

 

2022년 10월에, 가나 보안군은 카라가(Karaga) 지역의 난군(Nangun) 마을에서 이슬람교 성직자와 그의 추종자 12명을 테러 혐의로 구금했다. 이들은 부르키나파소의 지하디스트 단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지정학 보고서, 2022). 

 

2023년 4월에, 이민국 공무원 3명이 총격을 받고, 그 중 1명이 사망한 후에, 가나의 특수부대 병력 1,000명이 상동 지역의 바우쿠에 배치되었다(My Info Gh, 2023).

 

 

테러 위협에 대한 대응


2019년 5월에 베냉에서 두 명의 프랑스 시민과 그들의 가이드를 납치한 후에, 이 나라의 당국은 그들이 테러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는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경고에도 불구하고, 베냉 정부는 국경 지역의 보안을 강화하지 않았다. 펜다리 국립공원과 관련하여, 남아프리카 NGO인 아프리카 공원(African Parks)의 산림 경비원들만 이를 감시했다. 이 산림 보호 구역은 범죄 단체와 지하디스트의 핫스팟으로 알려진 부르키나파소의 아리 숲(Arly Forest)과 파마(Pama) 부서와 국경을 접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가 보안군은 존재하지 않았다(Barry, 2019). 

 

서아프리카 연안국들은 증가하는 위협에 대응하여 국경 간의 안보를 강화함으로써 테러와의 전쟁에서 군사적 접근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년 동안에,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은 북부 지역에 병력 배치를 확대했다. 이 연안국들은 1만 명에서 1만 6천 명에 이르는 비교적 적은 병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충분한 훈련과 장비를 갖추고 있지 않았다. 이들 국가의 정부는 국경 감시용 드론을 획득하고 공격 목표를 수행하는 데 특별한 관심을 보였다. 또한, 그들은 공동 작전을 수행하고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서 지역 양자 관계를 강화하고자 했다(Stratfor, 2022). 

 

다자기구와 계획은 서아프리카의 국제기구 영역에서 두 가지 문제에 직면하고 있다: 부족한 자금과 회원국 간의 분쟁 및 경쟁으로 인하여 테러와의 싸움에서 효과적인 협력과 조정이 제한되어 있다. 지역 안보 아키텍처를 구성하는 주요 계획은 G5 사헬 공동군이다(2023년 9월에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가 체결한 새로운 안보 협정에 따라 사라질 것으로 예상됨)(알자지라, 2023); 서아프리카 국가 경제공동체(ECOWAS) 대기 군(Standby Force); 서아프리카의 이슬람국가(ISWAP)와 차드호 유역의 보코하람을 퇴치하는 다국적 공동 태스크포스(Task Force); 그리고 2017년에 베냉, 부르키나파소,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가 설립한 다자 안보 협력 메커니즘인 아크라 이니셔티브(Accra Initiative)이며, 여기에는 말리와 니제르도 참관 회원국으로 포함되어 있다. 아크라 이니셔티브는 창설된 지 5년 만에 지하디즘 확산을 억제하기 위해 다국적군을 편성하기로 합의했다. 이 작전군은 1만 명의 군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부분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 와가두구(Ouagadougou)에 정보군과 함께 타말레(가나)에 주둔하게 될 것이다. 유럽군이 최근에 사헬에서 철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아크라 이니셔티브는 유럽연합으로부터 1억 3천 5백만 유로를 지원받았다. 공동 다국적군이 효과적으로 활동하기 위해서는 5억 5천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며, 회원국들은 유럽연합 외에도, 아프리카연합, ECOWAS, 영국이 자금을 지원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참관국의 자격으로 이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고 있으며, 항공 및 물류 지원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Africa Defense Forum, 2022b). 

 

또한, 지난 8월 발행된 독일 신문에 따르면, EU 외무부 장관들은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에서 앞으로 몇 달 안에 민군 임무를 착수하기로 이미 합의했다. 기니만에 배치될 경찰관과 군인의 수는, 그들의 임무가 지역 사회 기관의 공식 승인을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아직 정의되지 않았다. 독일 신문이 인용한 소식통에 따르면, 지하디스트 조직이 이 지역에서 활동을 확대하고, 기니만 연안 국가들을 불안정하게 만들 것이라고 유럽 국가들 사이에서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베냉과 가나 정부는 유럽 사절단이 그들의 영토에 정착하기 위해서 필요한 초대장을 이미 발행했다(Schiltz, 2023).

 

 

분쟁의 미래적 관점


말리,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 주둔한 프랑스군을 철수시킨 사헬 국가들의 정치적 불안과 쿠데타는 지하디스트 단체들에게 그들의 입지를 넓히고, 영토를 확장하며, 그로 인해, 기니만 연안 국가들을 위협할 수 있는 그들의 능력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한다. 다른 한편으로, 프리고진의 사망 이후, 사헬에서 바그너 그룹 용병들의 존재에 대한 궤적은 불확실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러시아 준군사조직이 이 지역의 안보위기에 대한 해결책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사헬에서 쿠데타 정부의 정치적 취약성과 지역의 불안은 서로를 강화할 것이며, 또한, 베냉, 토고, 코트디부아르, 가나에 대한 지하디스트의 위협은 계속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지하디스트 단체들이 남쪽으로 더 나아가는데 있어서 여러 가지 요인들이 방해가 될 수 있는데, 이는 지역 동맹을 맺어야 한다는 필요성에서 비롯되었다. 지하디스트 단체들은 수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그들이 영토를 유지하기는 어렵다. 그들의 주요 강점 중의 하나는 설득이나 위협을 통해 지역 지도자들과 소외된 지역 사회들과 지역적으로 동맹을 맺을 수 있다는 데 있다. 

 

그러나, 지하디스트 단체들이 남쪽으로 이동하기 때문에, 그들은 지속적인 근거지를 마련하고 기독교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이다. 또한, 그들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드러나지 않은 채로 이동할 수 있는 능력도 상당 부분 잃게 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사헬에서 발생한 쿠데타의 물결은 지하디스트들이 한 국가의 전 영토로 확산되어 국가에 혼란을 초래하는 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없음을 보여주었다(Walther, 2023). 

 

이 장에서 살펴본 바와 같이, 테러 위협을 예방하는 것은 군사적 결정과 행동 뿐만 아니라 북부지역 주민들의 보다 나은 정치적, 사회적 통합에 달려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의도적인 차별정책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소외감은 이들 지역 출신의 젊은이들이 지하디스트 단체와 협력하거나 합류하기로 결정하는 이유 중의 하나로 보인다. 기본적인 서비스나 고용 기회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보안군과 주민들 간의 대화를 증진시키기 위해서 이들 국가의 북부 지역에서 국가의 사회적, 투자적 존재감을 강화하는 것을 대테러 대응에 포함시켜야 한다. 

 

이 분쟁에서 아직 결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으며, 아크라 이니셔티브와 ECOWAS와 같은 지역 조직에서 서아프리카 국가들의 협력을 위해서 이 지역에서 지하디스트의 확장을 막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마찬가지로, 현재 기니만에서 지하디스트의 위협이 확장됨에 따라 많은 국가들이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내일도 영향을 받을 것이기 때문에) 유럽연합과의 군사 협력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

First published in :

Instituto Español de Estudios Estratégicos on www.ieee.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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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미지

Óscar Garrido Guijarro

 

스페인 전략연구소(스페인 정부 국방부)의 분석가. 연구분야로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아며, 평화와 국제안보 박사, 국제학 석사. 정치학과 저널리즘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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